Page 132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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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나, 브라질, 멕시코, 호주에 총 4,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이정표를 세우는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비료수출 2억 불을 달성하는 뜻깊은 해를
                                              맞기도 했다. 이들 국가들은 이전까지 주로 미국과 유럽의 비료회사가 시장을 지

                                              배하던 곳이어서 수출 영토 확장의 기쁨을 더했다.





                                              남해화학은 2000년대 들어 해외시장에 대한 분석과 정보 수집 등의 수출경쟁력을

                       수출 3억 불 탑 수상의          갖추고 수출 성과를 만들어내는 발전을 이루었다. 남해화학의 비료 수출이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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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나는 결실         공장 가동율을 높이기 위한 소극적 수출에 머물렀다면, 2000년대에는 국제 비료
                                              시장에 적극 개입하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수출이 회사 매출을 견인하는 성

                                              장동력으로 전환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런 노력을 통해 2006년부터 수출물량이 내수물량을 앞지르는 양상을 보였으며,

                                              2008년에는 제45회 무역의 날을 맞아 남해화학이 비료수출 3억 불 탑과 대통령 표
                                              창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수출 실적이 총 3억 9,700만 불을 기록, 비료 수입
                                              국이던 우리나라가 수출국이 된 것을 넘어서 최대 수출을 기록하며 1980년 1억 불

                                              탑 수상 후 28년 만에 3억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주요 수출국은 동남아시아로 태
                                              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 수출액이 3억 2,600만 불
                                              을 차지했다. 그 밖에 중국, 일본, 대만에서도 성과가 있었으며, 브라질, 인도, 아르

                                              헨티나, 호주, 멕시코 등에도 처음으로 수출을 한 것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힘을
                                              실었다.

                                              수출 신장에 힘입어 남해화학은 2008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1조 370억 원).
                                              2006년 이후 2009년까지 해외시장에 연간 약 70만 톤 이상을 판매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간 결과다. 이 시기 남해화학은 사업구조를 내수비료, 수출비료, 화학사업, 유

                                              류사업의 4개 사업 부문으로 분류할 정도로 수출의 기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수출 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국내 비료업계의 업체별 수출물량은 남해

                                              화학이 국내 전체 수출비료 실적을 이끌어나가며 한국산 비료의 성가를 높이는 수
                                              출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남해화학은 그동안 상반기 흑자, 하반기 적자의 이익 패턴을 보였지만, 동남
                                              아 등지에 고정거래처를 확보하여 장기적으로 공급하고,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나

                                              라와 기후가 정반대인 나라에 판매를 확대하여 비수기 판매 증가를 이룬 결과 연
                                              중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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