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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세계 시장에


                                   제6절
                                              남해화학 브랜드를 심다




























                             인산 해외 수출         남해화학은 1980년대에 국내 최대 인산 공급업체로 부상하였고, 1990년대 들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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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기      내 인산시장을 장악했다. 남해화학에서 생산되는 인산의 80%는 단위공장인 복비

                                              공장으로 보내져 복비의 원료로 사용되고, 15%는 수출용으로, 나머지 5%는 공업
                                              용 원료로 공급되었다.
                                              1998년 민영화 이후 남해화학은 수출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수출시장

                                              개척에 극진한 정성을 기울였다. 첫 사업은 인산 수출입시설의 완공이었다. 인산
                                              의 수출은 비료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해외시장 개척 여지도 많아서 수익을 개선하

                                              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2000년 6월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남해화학 전용부두에서 연간 1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인산 수출시설 공사에 착공했고, 2003년 3월 3,400톤의 인산을 저장할 수 있

                                              는 탱크 3기와 부대시설 등을 준공했다. 남해화학은 그동안 중국과 모로코에서 인
                                              광석을 수입해 일산 1,100톤, 연산 34만 톤 규모 인산공장 1기에서 농도 44%의 인

                                              산을 생산했는데, 이 중 10만 톤을 52%로 농축해서 수출하기 위한 시설을 준공한
                                              것이다. 준공식은 2003년 3월 4일 오전 11시 낙포동 부두 인근에서 거행되었다.

                                              2003년 3월 인산 수출입시설이 완공되면서 남해화학은 그동안 내수비료 공급 후
                                              그 잔여분을 수출하던 소극적인 수출 전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대만 등에 비
                                              료, 사료, 식품가공, 의약품 등의 원료로 인산을 수출할 수 있게 돼 매출 증대가 기
                                              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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