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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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 출범 이전의 역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통합시금고 취급이 필수임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대
                             외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그 결과 35개 통합 시금고 중 29개를 유치하였고 2차 통합 대상 5개 시금고도
                             모두 취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협은 이처럼 신규 금융업무 개발과 테마별 예수금 특별추진 운동을 전개하여 1990년 제27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1976년 이후 14년 만에 최우수 저축기관상을 수상하였다. 또 성공적인 통합시금고 유치
                             활동과 1994년 이후 고객지향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금융점포를 대상으로 운영한 맵시
                             (MAPSI)창구 및 맵시텔러 선발 등의 결과 중앙회 총수신 규모가 1995년 말 국내 32개 은행 중 국민은행

                             에 이어 2위에 자리할 만큼 크게 증대되었다.

                             중앙회 총수신 성장 추이                                                          (단위 : 억원, %)

                                  구  분               1993년(A)          1994년          1995년(B)       성장률(B/A)
                                   수신                 140,797          156,725         187,378           33.0
                                   신탁                  26,845          39,512          73,380            173.3
                                  총수신                 167,642          196,237         260,758            55.5
                             출처 : 『농협 35년사』, p.360

                             전 회원조합 온라인 연결과 금융서비스 개선
                             농협은 금융자율화로 각 금융기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1984년부터 전 농협 사무소에 온라인

                             망을 구축하기 시작하여 1990년 2월 1일 경기도 용인 남사농협의 온라인 단말기를 농협중앙회 본부의
                             중앙컴퓨터와 마지막으로 연결하였다. 이로써 전국 회원농협 1,781개 사무소와 중앙회 514개 사무소, 총
                             2,295개의 전국 농협 사무소 간에 온라인 네트거래가 가능하게 되었다.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온라인 네트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촌 주민은 농협을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자금거래가 원활해짐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
                             는 한편, 예수금 증대에도 기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농협은 회원조합의 금융업무와 서비스를 개선하

                             고 조합원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1978년 시행했지만 16년이 지나도록 이용실적이 저조했던 자립예탁금 대출제도를 1994
                             년 5월부터 한도 약정체결 간소화 등 대폭 개선으로 활성화한 것이다. 또 1995년 농어가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1976년에 도입한 목돈마련저축의 저소득 농가 월 불입 한도액도 6만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도록 건의하여 관철하였다. 이와 함께 1994년 회원조합의 한국금융전산망 가입을 통해
                             1995년 6월부터 지로업무와 타행환 거래도 처리할 수 있게 하였으며, 1996년 7월부터는 국고업무 취급
                             을 개시함으로써 농민들의 국세 납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였다.

                             한편 상호금융 대출제도도 자금과 담보 여력이 부족한 농민조합원 편익 위주로 개선하였다. 1988년 1인



                             자립예탁금 대출제도 개선에 따른 실적 변화

                                   구분           약정체결 건         약정 조합원 비율         약정 금액           대출 이용액
                                 1994년 4월          16만 8,000건           8.5%        2조 8,151억원      1조 9,706억원
                                 1995년 말          107만 4,000건           55.5%      11조 8,185억원      7조 3,5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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