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6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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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융,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재산을 수탁자가 운용·관리·보관하는 서비스로 낮은 예금금리 탓에 고수익을
                                             기대하는 신탁상품을 찾는 고객은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에 NH농협은행은 2018년 신탁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주가연계신탁(ELT)

                                             을 핵심사업으로 키워 은행의 비이자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아울러 맞
                                             춤형 특정금전신탁 경쟁력을 높이고, ETF신탁 전산개발에 나서 2018년 전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영업점·증권사간 실시간 매매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판매
                                             가 확대되었다. 이에 힘입어 ELT는 신규 판매액이 39.7% 증가했으며 재산신탁

                                             은 판매저변 확대로 계약건수 및 신탁보수가 83.3% 증가했다. 총수탁고는 26조
                                             9,849억원으로 불어났다.
                                             새 수익원 발굴에도 힘썼다. 기재부 국고금 위탁운용사로 지정되면서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따라서 신탁 전문가 육성을 위해 영업점 직원 대상 교육도 늘리
                                             고, 영업점 자체점검을 통해 불완전판매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2019년에는 신탁부문 순이익 목표치를 전년 대비 40%가량 확대 설정하고 인

                                             력도 114명으로 증원했다. 은행권 비이자수익 확대 경쟁에 따라 신탁부문 수익
                                             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전통적인 이
                                             자수익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은행의 신탁 판매는 수수료 상한이 정

                                             해져 있는 펀드 등과 달리 자유롭게 상품을 만들고 수수료를 산정할 수 있어 수
                                             익을 내는 데 유리했다. 이에 주력하던 주가연계신탁(ELT) 외에도 파생상품 결
                                             합 특정금전신탁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그 결과 2019년 수탁고는 28조 2,415억원으로 2018년 대비 1조 566억원이 증가

                                             했다. 특히 신탁보수는 ELT 판매 대폭 증가 및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을 바탕으
                                             로 937억원을 달성했다. 재산신탁은 역대 최초로 신탁보수 100억원을 돌파했으

                                             며, 맞춤형 신탁은 판매 저변확대로 1조원가량이 증가하며 수탁고가 대폭 늘어
                                             났다.
                                             2020년 NH농협은행의 신탁사업 총수탁고 30조 1,944억원으로 2019년 대비
                                             1조 9,528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ETF신탁은 2019년 468억원에서 3,911억원으

                                             로 대폭 증가해 무려 735.7%가 성장했다. 각종 사모펀드 이슈 속에서 2019년 말
                                             사모펀드 판매를 중단한 이후 신탁상품이 사모펀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
                                             NH농협은행 ETF 신탁 판매 잔고가 급격히 늘어난 배경엔 선제적인 시스템 구

                                             축과 판매 상품 다각화 노력이 있었다. 은행은 2018년 실시간 ETF 거래 인프라
                                             를 갖췄다. 또한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 같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매매거래 시
                                             스템을 정비해 신탁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국내외 40여개 ETF 종목에 투

                                             자하는 ETF 신탁 라인업을 확보한 것도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특히 ‘목표 달성 자동 해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신탁 고객이 보다 손쉽게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목표 달성 자동 해지 서비스는 장중 ETF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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