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2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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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융,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극복하고 이자수익 외에 지분투자에 따른 배당수익을 확보하며, 임대주택전문
REITs 운용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미분양 아파트 매입 및 신규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장기 임대형 주택개발사업에도 전략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세웠다.
SOC 사업은 친환경 사업 위주로 사업을 추진했다.
해외사업 참여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2012년 10월 10일에는 국제통화기금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2012.10.29.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 회장이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PF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사우
체결
디아라비아 담수발전소나 원자력 발전소 등에 코파이낸싱(co-financing)으로
들어가겠다는 구체적 비전도 밝혔다.
NH농협은행이 관심을 가진 해외 PF는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이 하는 국채
성격의 해외 PF로 2013년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이 해외 PF에 관
심을 둔 것은 신용등급 상향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2012년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연이어 우리나
라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함에 따라 NH농협은행도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신용
등급 상향조정 직후인 9월 10일 NH농협은행은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국외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인 해외 매출 비중을 앞으로 3
년 내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농협금융의 해외투자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NH농협은행은 2012년 10
월 29일, 한국수출입은행과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으로 수출입은행은 주로 금융자문·주선을 확대하고
자금조달 창구를 다양화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으며, NH농협은행은 새로운 성장 동력확보 및 해외인지도 향상을 통한 사
업역량을 한 차원 더 높이게 되었다.
2013년부터는 보다 구체적으로 PF사업 전략을 시행했다. 도로·항만·신재생에
너지 등 사회기반시설 개발에 투입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국내 SOC 금융과, 아
파트, 상업용빌딩, 산업단지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국내 부동산금
융, 발전소와 플랜트 등 해외자원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해외 인프라 금융으로
업무를 세분화하고, 사업추진 기능을 강화했다.
국내 SOC 금융 분야에서는 제2 서해안 고속도로 리파이낸싱, 계룡대 BTL 사업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금융주선 및 금융약정을 체결했고, 신재생에너지 참여
를 위한 발전에너지 펀드에도 신규 투자해 사업영역을 다변화했다.
국내 부동산금융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13년 8월 신용평가
모형을 개선하였고, 수도권의 주택 재건축, 재개발사업과 대한주택보증의 보증
서담보 등 사업성이 양호하고, 채권보전이 우량한 안정적인 사업 위주로 추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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