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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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융,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외국환 사업을 더욱 강화해 포페이팅·팩토링 등 수출금융 신상품
을 도입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우량대기업·중동지역 플랜트·우량 건설사 대상
외화 복보증(Counter Guarantee) 발급을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
했다. 또한 베트남 농업은행, 중국 농업은행, 필리핀 Metro Bank 등 해외은행과
의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높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2.12.11. 2013년 NH농협은행은 전 세계 1,500여개의 환거래은행, 44개의 예치환 은행을
외국환달인선발대회
확보해 기업에 대한 다양한 수출입금융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외국환달인선발대회 개최 등 외국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환 전문인력 2,300여명과 국제공인신용장전문가(CDCS) 136명(국내 은행
중 2위)을 배출했다. 외국인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9개 국어로 외
국환 전문 전화 상담 및 상품 설명과 환전·송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NH스피드
뱅킹 서비스도 제공했다. 그 결과 2013년 외국환 사업량은 531억달러로 전년 대
비 31억달러 증가했으며, 특히 수출입거래 실적은 전년 대비 5.6%, 환전·송금은
8.6% 증가하는 등 은행권 가운데 수출 및 환전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글
로벌 금융기관인 Deutsche은행이 수여하는「Deutsche STP AWARD」(고객의
외화송금 처리에 대한 품질지표)를 수상함으로써 외국환은행으로서의 경쟁력
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NH농협은행은 2013년 9월 국내은행 중 최초로 외화표시 외상매출채권
매입 전용 금융상품인 외화팩토링을 출시했다. 외화팩토링은 상거래에서 발생
하는 판매(납품) 기업의 외화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해 조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납품업체는 외화 외상매출채권을 조기에 은
행에 매각하고, 구매업체는 외화 매입채무를 만기에 해당 외화로 결제할 수 있
어 양측 모두 환위험을 피할 수 있다. 외화표시 상거래 채권을 가진 납품업체는
물품대금 결제일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외화팩토링 상품을 이용하면 외화 외상
매출채권을 납품시점에 조기 매각해 자금화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이 유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같은 달 10일에는 NH농협은행 출범 후 최초로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글로
벌본드인 외화농업금융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본드 발행은 발행금액의
6배에 달하는 투자금액을 모집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발행한 자금은 10월 만기도래하는 외화발행채권 4억달러 상환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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