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산림조합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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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1979
제1장 _ 출범 | 이정표를 세우다 제3절 _ 치산녹화사업과 산림조합의 활동
1976년부터는 경화병균의 기상여건에 따른 단점을 보완코자 경화송충을 생
산해 1982년까지 공급했다. 솔나방 천적의 효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 전 지역
의 솔나방 발생침해의 감소추세에 따라 천적군의 생산공급량이 감소되어 오다가
1983년까지 공급된 후 경화병균의 생산공급은 중단됐다. 중앙회에서 배양 공급
한 경화병균과 경화송충은 매우 높은 솔나방 구제효과를 거뒀다.
솔나방 경화병균 이식 실연 연합회는 또한 솔나방에 강한 병원성을 유발하는 솔나방병원미생물(솔나방
스미시아 바이러스)도 배양해 송충구제에 크게 기여했다. 생산비 전액을 정부에
서 보조받아 1966년(5,000병)부 1981년(3만 8,185병)까지 연평균 77.9%의 방제
효과를 거두었다. 1984년 이후 해마다 1만 병으로 감량했으며 400병(1996년)을
끝으로 공급을 중단했다.
흰불나방 천적 배양・공급
1970. 송충 경화병균 살포 요령 설명 흰불나방 핵다각체병 바이러스는 흰불나방의 경구를 통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핵다각체는 3각형의 4면체, 또는 6면체로 되어 있다. 흰불나방 핵다각체
병 바이러스의 특징은 솔나방 스미시아 바이러스와 동일하며 흰불나방 생체 안에
서만 증식한다.
연합회는 정부의 흰불나방 구제방침에 따라 생산비를 전액 보조받아 1978년
부터 흰불나방에 강한 병원성을 유발하는 핵다각체병 바이러스를 생산・공급해
흰불나방 구제에 큰 효과를 보았다. 흰불나방 핵다각체병 바이러스의 살포 효과
는 높았으며, 중앙회에서 1978년부터 1981년까지 시범 살포한 실연지에 대한 방
제 효과를 보면, 4년간 16개소 47㏊에 살포한 결과 연평균 81%의 방제 효과를 거
뒀으며, 1996년 500봉을 끝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04. 산림조합의 기능 강화와 사업 확대
대한산림조합연합회 출범 직후 정부는 산림조합의 경영개선과 자립을 위한
육성계획을 수립해 강력한 지원 정책과 경영지도를 추진했다. 조합과 산림계는
정부가 추진한 단기사방사업(1963~1964년)에 참여했다.
정부는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소규모 산림에 대해 산주가 영림계획을 수립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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