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산림조합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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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1979
제1장 _ 출범 | 이정표를 세우다 제3절 _ 치산녹화사업과 산림조합의 활동
영림계획 작성 및 운영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1985년에는 이들에 의해
30개 협업체가 조직되어 이미 조직됐던 경남 양산의 협업체 4개를 합해 모두 34
개 협업체가 설립됐다. 이들 34개 협업체 구역 내에 총 산림 면적 3만 7,000ha,
산주 수 7,000여 명 중 가입 산주 수는 전체의 16% 정도였다. 이는 가입 산주의
산림 면적이 24%에 지나지 않고, 부재 산주가 65%나 됐기 때문이다.
03. 산림녹화 기술의 개발과 보급
산림미생물 배양•공급
1956년 정부의 표고버섯증식 5개년계획에 의거해 산림조합의 전신인 중앙산
림조합연합회 산하에 특수임산사업소(현 산림버섯연구소)를 설치했다. 표고버섯
종균 배양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산 87-1번지에 546.62㎡
규모의 근대식 종균배양소로 발족해 표고버섯 외에도 각종 미생물을 배양・공급
했다.
근류균(根瘤菌) 배양・공급
근류균은 ‘뿌리혹 박테리아’로도 불리며 콩과식물의 뿌리에 침입해 공생하면
서 뿌리 곳곳을 혹처럼 크게 살찌우는 세균을 이른다. 임업분야에서는 사방사업
용 비료목(肥料木)인 아까시나무・싸리와 같은 콩과식물들에 많이 사용되며, 특히
입지조건이 좋지 않은 임지사구지(林地砂丘地)에 접종 파종함으로써 토양을 비
옥하게 한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단벌기 임업 이용 시 효과가 있으며, 양묘 혹
은 조림 시 근류균 접종은 건묘육성과 성장촉진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
연합회는 메마른 땅의 지력을 증진시키고 토질을 개량함으로써 콩과식물의
생장을 촉진하기 위해 근류균을 생산, 공급했다. 1963년에 처음 6,220㎏을 생산
하기 시작해 매년 소요량을 적기에 배양 공급했다. 1967년과 1968년에 농림부의
야산개발용 대두근류 1만㎏씩을 공급한 뒤로 아까시나무, 싸리 등 사방용만을 계
속 공급하다가 요청량이 점차 감소해 1986년 372㎏, 1991년 67㎏를 공급하고 근
류균 생산을 중단했다.
1975.01. 표고종균 배양기 조제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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