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산림조합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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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60년사                                                                                     통사




               도 실효를 거두게 되자, 정부는 1968년을 ‘국군파월 기념 조림의 해’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용재림을 집단 조성했다. 이어 1969년에는 민유림 조림사업으로 연

               료림 조성을 대한산림조합연합회의 책임하에 실시했다.
                  한편 1970년부터 산림시책의 기본방향으로 대단지조림을 추진했다. 대단지조

               림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임야로 계속 존치시킬 절대임지와 타 용도로 전

               환할 상대임지로 구분하는 산지이용 구분조사를 1969년 말까지 완료했다. 이후                         1970.08.28. 대단지조림사업평가회
               모든 조림사업을 대단지 조림사업으로 전환했는데, 이에 따라 산림투자는 절대임

               지에만 집중투자했고 산업용지로 제공될 상대임지는 투자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산림조합은 계통조직을 총동원해 산림청의 대단지조림계획에 적극 참여했으
               며, 민유림 238만 5,000㏊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인공조림을 추진했다. 또한, 산림

               청이 추진한 수종별 대단지조림계획에도 참여해 조림사업을 시행했다.

                  대단지조림계획은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계획(1973~1978년)이 시행됨에 따
                                                                                   대단지조림
               라 1972년까지 3년 단기사업으로 그쳤다.

                  대단지조림계획을 이어받은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계획은 기본목표를 국토
               의 녹화에 두었다. 산림조합은 전국 규모의 산주대회를 열어 산주의 조림의욕을

               고취하고, 연합회와 조합, 산림계 등이 협력하여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황폐한 산림을 울창한 숲으로 바꾸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제1차 치산녹화 10
               개년계획은 4년이나 앞당긴 1978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당초 조림목표인 100

               만㏊보다 많은 108만㏊의 녹화사업을 초과 달성했다. 제2차 치산녹화 10개년계
               획(1979~1987년) 또한 예정보다 1년을 앞당겨 1987년에 완료했다. 이로써 우리나

               라는 치산녹화를 완료했고, 산림조합은 이러한 성공적인 치산녹화사업에서 중추

               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산림녹화를 이끈 정부의 추진력과 산림조합을 비롯

               한 민간의 참여는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것이었다. 이는 새로운 법제에 기반을

               둔 정부의 효과적인 규제 정책과 정치적 결단에 따른 예산 배분은 물론이고, 공동
               체 의식이 강한 국민의 호응도 한데 어우러져 정부의 행정력과 국민의 역량이 종

               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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