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산림조합60년사

1962~1979
제1장 _ 출범 | 이정표를 세우다 제2절 _ 대한산림조합연합회 설립과 기반 구축

타 운영 상태가 부실한 조합을 인근 군 조합에 단계적으로 통폐합했다. 이에 따라
1974년부터 1980년까지 18개 조합을 통폐합해 141개 조합이 됐다.

한편으로 산림조합의 경영개선과 자립을 위해서 산림계와 함께 육성계획을
수립, 강력한 지원 정책과 경영지도가 계속됐다. 이에 따라 ①우리나라 최초의 영

림계획(1965~1969년) 편성에 있어 보통 영림구의 작성을 산림조합에 위탁하는

동시에 기술원 경비 지원, ②정부가 실행한 단기사방사업(1963~1964년)에 조합과
1970년대 연료림 무육 관리 지도일지 산림계 참여, ③단기농촌연료림 조성계획사업(1966~1967년)의 일부 전담, ④1970
(파주시산림조합)
년부터는 농촌연료림의 무육 관리와 조성업무를 산림조합이 전담하도록 했다.

그 밖에도 산림부산물의 생산과 유통체제 개선에 산림조합을 참여시킴으로
써 조합의 수입재원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상무이사에 대한 급여보조,

1978년부터 시작한 임업기술지도원의 배치와 이들에 대한 급여 보조 등의 재정

적 지원을 통해 산림조합경영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1973년에 산림법이 개정됐는데 그 내용은 조합장에 대한 임면제, 상무

이사의 자격시험제도 등이다. 특히 임면제의 채택과 조합장에 대하여는 감독기관
의 명령이나 정관, 규정을 어겼을 때에는 임기 중일지라도 해임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다. 이러한 조치들은 조합의 조직기반을 공고히 하고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자 하는 산림조합 계통조직의 활성화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산림계
산림계의 법적인 근거는 당초에는 1951년에 제정된 「산림보호임시조치법」에

있었으나, 1962년 산림법이 제정되면서 동법 부칙 제6조에 따라 발족한 것으로

간주됐다.
산림조합 출범 당시 전국의 산림계 수는 2만 1,716개, 계원 수는 256만 명이었

으나, 1980년 2만 475개 200만 명 규모로 줄어든 이후, 1990년 1만 7,604개 142

만 명, 2001년 1만 6,027개 87만 명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산림조
합연합회는 시・군 산림조합을 통하여 여러 차례 육성방안을 세웠으나, 일부 산림

계를 제외하고는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산림계는 사방・조림사업을 통해 농・산촌의 노임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특유
의 조직을 활용해 임산물 특히 산림부산물을 생산・수집함으로써 농・산촌 소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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