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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다. 이에 해운업계는 이전부터 환경오염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처방안을 마련해왔

            다. 에이치라인해운도 해운업계의 흐름을 주도하며 대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2019년 8월 30일 한국중부발전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육상전원장치 설치 업무협약을 맺
            은 것도 일련의 노력 중 하나였다. 육상전원공급장치(AMP)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

            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설비다. 선박 자체 발전기에서 벙커유를 사용할 때 발생하                             2019.08.30.
                                                                                          한국중부발전과 국내 최대 규모 육상전력
            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대부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장                             설비(AMP) 설치 업무협약 체결
            치로 알려졌다.

            한국중부발전은 친환경 수송 선박 로드맵에 따라 저유황유 사용보다 더 친환경적인 AMP 설
            치를 추진했다. 8개 해운사와 총 14척의 장기용선을 운용 중인 한국중부발전은 1년간 지속
            적인 협력과 협의를 거쳐 가장 많은 장기용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라인해운과 총 6척에

            AMP를 설치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설치 완료 시 연간 약 240톤의 미세먼지를 절
            감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치라인해운은 같은 날 한국서부발전과 15만 톤급 유연탄 수송 선박에 AMP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9월 6일에도 한국남동발전과 항만의 대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서

            에 사인했다. 이와 같이 주요 고객인 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고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사회적 한계비용을 절감했다.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선원안전 관리시스템 도입
            사물인터넷(IoT) 기반 선원안전 관리시스템은 선원들이 휴대한 단말기가 위치, 행동과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선장에게 전송해 선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작업자가 별도의

            동작을 하지 않아도 정보가 전송되고, 관리자는 컴퓨터와 휴대기기 등으로 선원의 상황을 실
            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운항 이후에도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화
            해 선원안전 관리 전반을 개선할 수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19년 4월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선원안전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선원 관리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시킨 것은 국내에서 최초의 일이었다. 먼저 2018년 9월
            부터 산업용 사물인터넷 전문기업인 레이컴의 솔루션을 적용해 벌크선 2척에 시범서비스를

            운영했다. 약 6개월 동안의 시범운영 결과시스템의 적합성과 효율성을 확인하고 다른 선박
            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기로 한 이유는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바다에서도 효율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송
            해 선원의 위기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데 가장 이상적이었다.
            더욱이 본사는 선박에서 접수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선원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빅데
            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선원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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