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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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FULL STORY




                                        해상에서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 대응하고, 선내 CCTV와 원격의료 지원으로 선원

                                        복지와 해상 통신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MVSAT의 도입으로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위치정보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선
                                        대의 구축이 가능해졌다. 선원들에게는 선내 무제한 인터넷환경을 제공해 복지 향상에 큰 도

                                        움이 됐다. 더욱이 위급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아졌고, 해상에서의 보다 원활한 통신환
              에이치라인해운 선박에 설치된
              해상전용위성통신(MVSAT)           경의 조성도 실현했다.


                                        선대 개편의 일환으로 선령 다한 폐선 정리
                                        해운선사가 선박을 정리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중고 선박으로 매각하
                                        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예 청산 절차를 밟는 방식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정리와 선

                                        대 개편방안으로 후자를 선택했다. 선박의 선령 전체기간에 걸쳐 연속항해용선 계약을 수행
                                        하고 폐선 연령에 도달하면 매각하는 과정을 밟았다. 선박 청산의 사례로 2015년 9월 벌크선
                                        1척을 해체(Scrap)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스크랩은 선박을 해체해서 고철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 선박은 케이프사이즈(17~18만 톤급) 벌크선 엠프레스(EMPRESS)로, 파키스탄 스크랩
                                        업체에 매각했다. 엠프레스는 1992년 건조돼 주로 인도네시아로부터 발전용 원자재를 운송

                                        하다 소임을 모두 마치고 폐선의 길을 걷게 됐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이번 폐선으로 운영 선
                                        대는 총 37척에서 36척으로 줄었다.
                                        선박이 오래되면서 자연스럽게 폐선을 결정하게 되는데, 과거 25년 정도 됐던 선박의 수명
                                        주기가 점점 짧아졌다. 벌크선 시황의 회복이 더디면서 글로벌 선주들의 폐선 결정이 이어지

                                        던 상황이었다.
                                        케이프사이즈 기준 하루 운영비는 7,000~8,000달러 정도인데, 용선료는 절반에도 미치지


























                           폐선 해체(Sc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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