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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IT를 기반으로 한                에이치라인해운은 그 어느 해운선사보다 먼저 최첨단 기술과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했다. 2015년

            단일 네트워크                   12월 위성을 활용한 선박통신서비스를 실시해 해운업계에 의미 깊은 선례를 남겼다. 해상전용위
            구축                        성통신(MVSAT)은 위성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선박 운항 중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선내 CCTV와 원격
                                      의료 지원으로 선원의 건강과 안전성을 높인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16년부터 벌크선과 LNG운반선을 합쳐 총 35척에 MVSAT서비스를 실시했
                                      다. 이를 계기로 선박 및 선원 관리와 위치정보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선대의 구축을

                                      앞당겼다. 특히 유사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역량이 강화했고, 해상에서의 원활한 통신환경의
                                      조성으로 첨단 기기를 활용한 선박 관리를 실현했다.

                                      선박 내 모든 설비를 IT 기반의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통신망은 스마트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선박의 통합제어를 기반으로 지능화, 자동화한 항해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유무선 네트워크, 각
                                      종 센서 연동 기술로 선박 항해 정보를 제공해준다. 여기서 각종 정보를 모니터링해주는 융합 기술
                                      이 적용되는데, 선박의 안전한 운항에 필수적인 요소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20년대부터 선박의

                                      스마트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린 스마트십(Smart Ship)은 차세대
            디지털 선박의 상징,               디지털 선박을 의미한다. 여기에 자율운항 제어시스템, 선박 자동식별장치, 선박 원격제어 기술 등
            스마트십 도입                   을 접목해 경제적 운항과 안전 운항을 이끌고 있다. 흔히 1세대 스마트십 기술이라고 표현한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21년부터 조선사와 공동으로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해 선박의 안전성과 효
                                      율성은 물론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각종 선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
                                      집한 후 빅데이터로 분석해 연비 향상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주도했다. 무엇보다 해운업계의 첨

                                      단 기술을 선도하며 자율운항 전 단계인 스마트십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스마트십 솔루션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상태기반정비(CBM)는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정비 소요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선박에서 얻은 각종 자료를 통합적으로 분석
                                      해 보전시기 확인, 맞춤형 정비수행 등이 가능하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CBM은 안전운항능

                                      력 향상과 운용비용 절감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다른 한편 선박의 친환경시스템 중 하나인 탄소포집(CCUS)장치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
                                      다. 선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인 CCUS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적

                                      의 탄소저감 기술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선박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부착생물 방지 기술을 공동
                                      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 역시 효율적인 운항과 탄소 배출량 저감 등이 주요 목적이다.
                                      IMO의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체결에 따라 모든 선박에 평형수처리장치(BWMS)를 설치하고 엔진출

                                      력제한장치(EPL)를 장착했다. BWMS는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평형수에 포함돼있는 수중생물이
                                      나 미생물 등을 살균 처리함으로써 다른 지역으로부터 외래종 유입을 차단하는 설비다. 두 가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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