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9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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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PART STORY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발판이었다.
비너스호는 에이치라인해운의 사선 중에서 최대 규모의 선박이었다. 기존의 최대 규모인 30만 톤
을 뛰어넘는 32만 5,000톤의 비너스호를 운영하는 데 있어, 그동안 축적된 운항역량과 안전 관리
방침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종 친환경설비와 안전시설, 편의사양을 고루 갖
춘 비너스호가 국내외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경쟁우위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이 분명했다.
한편으로 비너스호는 에이치라인해운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동반자적 관계를 잘 설명해주는 선박
이었다. 명명식 당시 현대삼호중공업 야드에서는 IMO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
계 최초의 LNG추진선을 포함해 에이치라인해운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여러 척의 선박이 건조되
고 있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비너스호의 건조를 계기로 현대삼호중공업과 더욱 탄탄한 파트너십
을 맺고 친환경 선박 시대의 개막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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