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에이치라인 10년사

통사-FULL STORY

이 당당하게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사고율이 낮고 선원 복지에 많은 투자를 한 점

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등 해양안전을 달성하고,
자발적으로 안전문화 확산에 공헌한 것도 선정 배경이었다. 우수사업자에게는 우수사업자
지정표지와 함께 포상금, 선박검사·인증심사 수수료 지원, 바다내비 선박단말기 우선 보급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모두가 하나 되어 COVID-19 위기 극복

COVID-19가 전 세계로 퍼지고 국내 산업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에이치라인해운도
누구보다도 앞서 대응체계를 수립했다. 해사본부는 즉시 위기대응체제에 돌입하고 2020년
1월 각 선박에 우선적으로 감염병 위험 경보령을 내렸다.

“COVID-19가 세계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 정부에서는 지역별 상황을 고려
한 위기 단계를 설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WHO는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고, 국내에서도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유지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전 선박에
주의사항과 대처방법을 발송합니다. 해상직원의 건강 유지

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이에 앞서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사고처

리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해사본부장에게 사고처리대책본부
장을 맡기고 산하에 대책반장과 4개 반을 두도록 했다. 4개
반 중 사고처리반은 환자의 신고접수와 선박의 관리를 맡았
다. 기술지원반은 경영진 보고와 기술 지원을, 관리지원반은

고객사 지원과 운항일정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의료
지원반은 의료 자문과 함께 환자 발생 시 지역병원과의 연계
등의 임무를 실시했다.

COVID-19 발생 초기에는 감염병의 원천 차단에 중점을 뒀
다. 선원들에게 감염원과 감염방법에 대한 정보와 함께 구체
적인 예방법을 제공했다.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상황을

가정해 자세한 위기대응 매뉴얼도 만들어 교육했다. 해상에
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격리 조치한 다음 환자의 동선에 따
라 자체 소독하고 상륙 금지 및 외부인 출입 통제로 방침을

정했다. 이어 의심환자가 확진되고 증세가 악화되면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하고 의료진을 투입하는 과정을 밟기로 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사고처리대책본부를 소집해 의료와 소독
정보 등을 선박에 지원하고 항만 당국 보고와 현지 병원 수
2022.10.
해사본부 COVID-19 대응 매뉴얼 배 등의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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