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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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는 정부가 발족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연료 보급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
                                        표를 실현하기 위해 업무 제휴에 참여했다. 에이치라인해운과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LNG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벌크선을 도입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다. 에이치라인해운

                                        은 “국내 전용선사를 대표해 바이오 연료 시범 운항을 진행함으로써 선제적인 발걸음을 내
                                        디딘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글로벌 해상운송 확대는 물론 기존 고객사들에게 만족도 높은
                                        운송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요소 친환경 경영
                                        선박의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탈황설비를 장착하거나 대체 연료로 전환하는 선박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0월 말 기준 스크러버 장착에 의한 대응이 5,200여 대로, 지난 1년간
                                        증가율은 6.8%에 불과했다. 반면 친환경적인 대체 연료에 의한 대응은 지난 1년간 50% 이상
                                        증가했다.
                                        대체 연료의 사용이 가능한 선박 합계 톤수가 전체 선박 톤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운항이

                                        2.0%, 발주가 43.4%로 나타났다. 발주잔량 43.4%는 LNG가 27.0%로 가장 많았고, 메탄올
                                        13.3%, LPG 2.9% 순이었다. 환경 규제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석유류 연료선은 2020년

                                        86%에서 2023년 55%로 크게 낮아진 반면, LNG 비중은 같은 기간 17%, 메탄올은 25%로 대
                                        폭 증가했다.
                                        전 세계 LNG추진선은 2022년 10월 말 355척에서 2028년 운항과 발주를 포함해 984척으로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에이치라인해운의 LNG추진선도 다수 포함된 수치다.

                                        메탄올추진선은 2022년 984척에서 2028년 984척으로 177% 증가가 예측된다. LNG추진선
                                        보급속도보다 메탄올추진선의 보급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LNG와 메탄올을 선박 연료로 공급하는 벙커선은 2023년 10월 말 기준 50척이 운항 중이고,

                                        23척이 발주된 상태였다. 2022년에는 LNG벙커선 43척이 운항 중이지만, 2026년에는 LNG
                                        벙커선과 메탄올벙커선을 합쳐 90척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 LNG벙커링의
                                        연평균 성장률은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하거나 운용할 LNG

                                        추진선도 이 수치에 포함돼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에이치라인해운은 ESG경영 중 친환경 부문에 집중적인 관심을 쏟고 있
                                        다. 세계 최초로 LNG추진선 건조와 STS방식의 LNG벙커링을 성공시킨 데 이어, 국내외에

                                        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연료전환 사업에도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해운
                                        업계의 친환경 분야 리딩그룹으로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하기 위해서다. 또 하나 친환경적인 요소가 향후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경쟁력
                                        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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