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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간 해운선사들은 물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대응 움

            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의 탄소중립 실현은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
            보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판단하고 다방면에 걸쳐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는 바이오 시범 운항
            에이치라인해운은 친환경 연료의 맏형 격인 LNG 외에도 다양한 선박 연료에 관심의 끈을 놓
            지 않았다. 그중 하나가 ‘바이오 선박유’였다. 바이오 연료는 폐식용유나 동물성 유지를 기반

            으로 한 바이오디젤과 화석 연료 기반의 기존 벙커C유를 3:7의 비율로 혼합해 생산한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선박 연료로 인정받고 있다. 대체 연료로 부상하
            고 있는 메탄올이나 암모니아보다 저렴한 데다 인프라를 새롭게 투자하거나 선박을 신조하지

            않아도 돼 현실적인 탄소 규제 대안으로 평가된다. IMO는 2023년 7월 런던에서 개최한 제80
            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바이오 연료의 탄소 감축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바이오 연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탄소배출 저감에 나섰다. 2023년 10월
            5일 포스코,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 선박유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

            한 것이 그 출발이었다. 이는 바이오 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사, 원료를 운송하는 철강사, 선박
            을 운영하는 해운선사인 3사가 손을 잡고 글로벌 해상 물류 밸류체인에서 탄소 감축을 추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3사는 해운 분야 탄소 감축을 목표로 바이오 연료의 공급과 사용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GS칼텍스의 바이오 연료는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EU’의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를 통해 화주인 포스코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함께 에이치라인해운의 탄소 규

            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맡기로 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업무협약 이후 포스코 원료전용 벌
            크선에 바이오 연료를 공급받아 시범운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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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GS칼텍스와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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