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1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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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05 전인미답의 테마사 | ‘제일’이 ‘제일’했다
길을 간다는 것
제일은 1호 감정평가법인이라는 영예에 걸맞게 감정평가업계를
500억 원
선도했다. 합동사무소 시절 감정평가업계의 구심점 노릇을 한 것을 비
그리고
롯해 업무적으로 제일이 가면 길이 되었고, 표준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600억 원 첫 등정
제일은 유독 감정평가업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달았다. 감정평
가법인 대형화의 신호탄을 쏜 2007년 우수감정평가법인 지정제도가 도
입되자마자 매출 507억 원을 기록하며 감정평가업계 최초로 500억 원을
돌파한 것도 제일이었다.
감정평가의 규모 경제 실현과 공정한 평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가
감정평가법인 대형화를 유도함으로써 2007년 감정평가업계는 대형법
인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정평가사 수가 200명
에 육박하는 2007년 13개 대형 우수감정평가법인을 지정했다.
200명에 가까운 대형법인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업계는 첫해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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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두고 각축을 벌였다. 대형법인 등장 후의 첫 성적표였던 만큼 그
결과에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첫해 승자는 제일이었다. 2000년
들어 점차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있던 제일은 법인 대형화 직후에 업계
최선두권으로 올라선 것이다.
제일의 매출 1위 등극은 우수감정평가법인 지정을 앞두고 2005년부터
차근차근 법인의 체계를 정비한 것이 주효했다. 지사의 정비를 통해 전
국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은 물론 업계에서 실력 있는 감정평가사를
영입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제일은 우수감정평가법인 지정을 앞두고 외부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때마침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 확고한 영역을 구축
한 서대호 감정평가사를 영입했다.
서대호 감정평가사는 합류 직후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 큰 실적을 올
리며, 구성원의 기대에 부응했다. 2007년 제일이 매출 1위 법인으로 도
약하는데 상당한 공을 세웠다.
공공분야에서도 새로운 용역을 수주하여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2007년
3월 제일은 국토부로부터 국유재산 실태조사 용역법인으로 선정되었 Theme 1 | 제일을 읽는 7개의 시선
다. 당시 서울시 및 철도청 공유재산 실태조사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
한 바 있던 경험과 노하우는 국유재산 실태조사 용역 선정으로 이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