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7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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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마커 발굴 등을 특허 출원했다. DNA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MS마커와 유전적 다양성 및 효율성 검증을 통해 친
                                                              자확인 및 동일성 검사를 위한 MS마커 11개를 선발했다.



                                                              염소 고기 고품질·안전성·경쟁력 제고 전환 단계
                                                              (2021년~현재)

                                                              농촌진흥청은 전장유전체 연관분석(GWAS)으로 염소
                                                              유전체 정보 활용 기반을 구축했다. 이로써 선발된 유의

                                                              적인 SNP마커 조합으로 흑염소의 친자 감정뿐만 아니라
                                                              품종 및 계통 간 유전적 특성 구분이 가능했고, SNP마커
            1964.  염소 사육시험                                    로 흑염소의 부모계 품종 정립을 통한 개체 관리시스템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흑염소 생산성 향상을 위
            에 들어서는 흑염소의 적정사료 개발에 관한 연구와 함                     해 번식기술을 연구했는데, 흑염소의 발정동기화 처리방
            께 『흑염소 표준영농교본』을 2007년에 발간해 농가에 교                  법, 인공수정 및 조기임신진단을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

            부했다.                                              흑염소의 인공수정 수태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발정
            한편 2000년에는 적정 사육환경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동기화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시간대별 수정에 따른 번식
            를 수행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흑염소 사육에 적합                    성적을 조사했다. 그 결과 농가 교잡종 인공수정 수태율

            한 사육환경 모델 개발을 위해 전업 규모 농가의 축사구                    은 45∼58%로 나타났다.
            조 및 시설에 관한 현지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축사시                   농촌진흥청은 재래흑염소 유전자원의 우수성을 고려한

            설이 열악해 사육환경에 적합하지 않았고, 급이시설이                      우량 축군 선발을 통해 흑염소 산업화에 종축으로 활용
            축사 내부에 설치되어 노동력 소모가 많은 것으로 나타                     하고 흑염소 브랜드산업 육성을 위해 축산연구기관과 지
            났다. 또 분만시설이 농가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                    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흑염소 번식 기

            로 확인되어 축사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을 구축해 육량 및 육질형 개량을 위한 도입종과의 인
                                                              공수정 전략 수립을 통해 한국형 흑염소 신품종을 개발

            재래흑염소 연구의 발전 단계(2011~2020년)                       하고 생산성체계를 확립하는 등 염소산업의 현안 문제
            2019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축양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
            동물의 멸실 방지를 위해 전 품종에 대한 동결 정액을 생                   이다.

            산하고 국가 유전자원으로 영구 보존을 시행했으며, 총 5
            축종 7품종 112두를 대상으로 1,162점의 동결 정액을 생                ① 흑염소 고기의 고급화 및 활용도 제고
            산 및 보존했다. 또 축종별 동결 정액 제조기술을 표준화                   흑염소 성별로 고기성분 분석을 시행한 결과, 성별에 따

            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정자 동결보존 매뉴얼을 배포                    라 pH, 육색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특이취 분석을
            하는 등 중복·분산 보존체계를 마련했다.                            실시했고, 암컷 흑염소의 사육연령별(24개월, 48개월)
            2020년에는 재래흑염소에 대한 국가 단위의 체계적인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조단백질 함량은 48개월령에

            개량체계 확립과 산업적 활용도 향상을 위해 유전체 정                     서 높았으며 육색 또한 차이가 있었다. 포화지방산 함량
            보를 활용한 개체 식별기술을 개발해 계통식별용 SNP                     은 24개월령보다 48개월령에서 함량이 높게 나타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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