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9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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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④ 염소 인공수정기술 개발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 중인 재래흑염소 4계통 이외
에도 농가에서 사육 중인 교잡종 염소들을 활용해 염소 인
공수정기술을 개발했다. 교잡종 염소의 인공수정 수태율
은 45~58%, 재래흑염소 인공수정 수태율은 20~44%로
나타났다. 염소 인공수정기술을 활용한다면 농가 혈통 및
개체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⑤ 재래흑염소 기반의 실용측군 개발
염소 흑모색 고정 및 성장률 증대 신품종을 육성하고 재
래흑염소 기반의 육량 증대 신계통 및 외래교잡 실용축 꽃사슴
을 개발해 2026년 2품종 합성축(보어종×흑염소) 및 재
래흑염소 신품종(가칭 우리흑염소) 실용축을 보급할 예 사슴 연구의 발전 단계(2011~2020년)
정이며,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규격화된 기술 개 ① 초지방목 사슴의 생산성 및 적정 방목강도 조사
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산지 초지를 활용한 사슴의 방
목 이용 기간은 보통 5~10월 말까지가 적당하다. 사슴의
경우 특히 계절별로 섭취량에 차이가 있기에 이를 반영
사슴 한 적정 방목강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목강도
02 사슴 연구의 초기 단계 는 일정 초지면적당 가축의 수용력을 뜻하며 적정 방목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사육되어 온 사슴은 강도는 일정 초지면적에서 자정능력(산림 훼손을 막고
1940년 만주 봉촌에서 들어온 120두가 개성에서 사육되 환경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을 갖는 가축의 적정
었고, 1950년대에는 일본과 대만에서 꽃사슴이, 1970년 수용력을 나타낸다.
대에는 북미에서 엘크가, 뉴질랜드에서 레드디어가 수입 엘크 사슴의 방목에 관한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사슴의
되어 사육되었다. 잠시 사슴 수입이 금지되었다가 1990 섭취량은 절각(녹용 채취) 이후인 7월부터 급증하나 방
년대 들어 재개되었고 2000년대에는 7만여 두까지 사육 목지의 사초 생산성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수가 증가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보충사료를 체중의 1.5% 내외로 급
한편 1990년대 시작된 사슴 연구 초기에는 사슴의 품종 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목초지 내 사초는 수분을 다
별 특성 연구를 주로 수행했다. 꽃사슴, 레드디어, 엘크의 량 함유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영양성분의 변화가 크
번식률, 임신 기간, 녹용 생산량 등 일반 특성을 조사했으 게 나타나기 때문에 사슴의 섭취량 변화와 체중, 사초 생
며, 1996년에는 사슴뿔의 인공조작기술 개발 연구를 수 산성 등을 고려해 방목지의 면적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
행해 암사슴의 뿔 발생 유도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 하다.
둬 녹용 증산기술체계를 확립했다. 또 외국의 기술진에 엘크 사슴의 방목강도에 관한 이전 연구에서 5~6월은 사
의해 독점되었던 인공수정기술을 확립하는 한편, 사슴능 초 생산성이 많고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낮기에 보충사료
력 관리기술개발에 관한 연구, 사슴에 대한 청보리 급여 급여 수준(1.5%)에 따라 적정 방목강도는 39두/ha 정도
효과 연구 등을 수행했다. 로 나타났다. 반면 사초 생산성이 감소하고 섭취량이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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