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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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가 5lux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들깨가 다양한 작부체계 리고 중립종인 ‘남풍땅콩’을 육성·보급해 수량성 증대와
에 활용되는 만큼 옥수수, 양파 등 여러 작물의 후작으로 용도의 다양화를 꾀했다. 1990년대에는 가공용 ‘대풍’ 등
재배 적응성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특히 논 직파시 파종한 과 함께 풋땅콩 재배용으로 적합하고 종실의 단맛이 높
계기 구명, 적정 이식 시기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 은 ‘미광땅콩’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했다. 이 시기에 개
다. 또한 육묘 이식이 늘어남에 따라 적정 상토 및 트레이 발·보급된 ‘팔광땅콩’(1997년)은 껍질이 얇고 종실의 품
선발과 함께 매트 형성이 우수한 육묘 일수에 관한 연구도 질도 우수해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품종이 되었다. 아울
수행되었다. 향후 대규모 기계화 재배를 위한 도복과 탈립 러 풋땅콩의 수확적기 구명, 제초제 절감 흑백비닐 피복
에 강한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 효과 구명, 기계화 생력재배 연구 등도 수행했다. 2000년
대 이후에는 종실땅콩과 풋땅콩으로 구분해 품종 개발이
잎들깨용 품종 개발 및 주요 성과 이루어졌고, 식용 풋땅콩 ‘조평’ 등과 유색땅콩 ‘자광’, 간
들깨는 식용유 생산 이외에도 잎채소용으로 소비가 증 식용 땅콩 ‘조평’ 등 활용도를 다변화한 품종들이 연이어
가함에 따라 종실 생산과 잎 생산을 겸용할 수 있는 품종 육성되었다.
개발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잎들깨 생산에 대한 생산자 특히 2013년 개발된 ‘신팔광’ 땅콩은 10a당 540kg으로 최
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잎 전용 품종 육성 고 수량성을 가진 대표 품종이다. 한편 땅콩의 다양한 소
이 시작되었다. 이에 1995년 국내 최초로 잎 전용 ‘잎들깨 비를 위해 땅콩기름용 품종을 개발했다. 땅콩기름에는
1호’가 개발되었으며, 1998년에는 재배 안정성과 수량이 ‘오메가-9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 등 지용성 기능성
높은 ‘남천들깨’가 육성되었다. 성분이 풍부하며, ‘케이올’과 ‘해올’ 땅콩은 올레산 조성을
2000년대 이후에는 잎 뒷면 안토시아닌이 우수한 ‘보라’, 80%(일반 땅콩 40~50% 수준) 가까이 높인 품종이었다.
‘새보라’ 등이 개발되었으며, 잎 수확 노력 절감을 위해 올레산이 높은 ‘케이올’ 품종은 올리브유보다 지방축적
여름 재배에 알맞은 ‘상엽’, 수경재배에 적합한 ‘소미랑’, 억제와 혈중지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 향후 땅콩은 다양
‘새봄’ 등이 개발되었다. 잎들깨와 관련한 재배기술로는 한 가공 확대를 위해 기능성, 가공적성을 보완 다수성 품
잎 다수확재배를 위한 적정조명방법, 잎들깨 전용 품종 종 개발과 더불어 기계화 재배 적응형 초형 연구에 매진
의 안전 채종기술, 종자의 휴면 타파방법 등이 있다. 향후 할 계획이다.
스마트팜기술 도입과 함께 수경재배기술을 확대 연구해
잎들깨 생산 효율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
할 계획이다.
땅콩 연구
03 우리나라 땅콩 연구는 1960년대 각 지역 수집
종을 이용해 품종비교시험을 수행했고, 교잡 육
종은 1969년 인공교배를 시작해 1978년 반립형의 ‘서둔
땅콩’에 이어 직립형 대립종인 ‘영호땅콩’ 등을 육성했다.
1980년대에는 국내적응형 조숙, 직립형 육성에 주력해
‘새들땅콩’과 ‘대광땅콩’ 등 신풍초형 품종을 개발했다. 그 1972. 땅콩 도입종 선발시험(작물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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