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3 - 농촌진흥 60년사
P. 333
제3편 | 농업 연구
찰옥수수 시식 및 품평회
면서 내병성과 도복에 강한 것이 특징이었으며, 민간 종 국립식량과학원)에서 100여 종의 재래종과 15개 국가에
묘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2021년 옥수수 종자 수출 500만 서 도입해 농업적 형질을 평가했다. 메밀은 타식성작물
달러 목표를 수립했다. 또 같은 해 찰옥수수 명품 브랜드 인 일반메밀과 자식성작물인 쓴메밀에 육종방법을 달리
가치 제고를 위한 특화품종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하며 적용한다. 국내에서 육성된 주요 메밀 품종 중 일반
상품성이 우수한 ‘황금맛찰’을 개발, 기술이전을 통해 지 메밀 품종으로 ‘양절메밀’, ‘양절메밀2호’, ‘대산메밀’ 등이
역(충북 괴산군) 명품 브랜드 기반을 확립했다. 있다. 한편 2010년대 들어서는 품종미상 수입종에 의존
한편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저하로 유휴 하던 메밀을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종자신분증’을 개
논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2019년 휴경논을 이 발하고, 쓴메밀 ‘황금미소’를 국내 최초로 육성해 보급 및
용한 밀-옥수수 작부체계(밀 파종 11월 3일, 수확 이듬 산업화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해 6월 4일-옥수수 파종 6월 22일, 수확 10월 26일)를 개
발했다. 이에 밀 단작과 옥수수 단작에 비해 각각 43%, 재배 및 기능성 연구
31%가 증수되어 수입 사료곡물 대체 및 곡물자급률 향 메밀 재배기술 연구는 1980년대 파종방법 시험이 수행되
상에 기여했다. 었고, 1990년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생력기계화 연구가
이루어졌다. 2020년부터 농작업의 효율과 경쟁력을 높
이기 위해 영농규모별 전 과정 기계화 현장실증 연구를
메밀 연구 추진하고 있다.
02 품종 개발 메밀 기능성 연구는 2000년대에 기능성 탐색 및 고부가
‘메밀’은 대표적인 고향의 향수를 일으키는 특유 가치 산업화를 위해 새싹채소, 메밀잎국수, 메밀음료, 메
의 구수한 맛과 추억의 향, 그리고 영양 덕분에 오늘날까 밀식초, 콜드블루메밀차 등을 개발했다. 또한 메밀의 항
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물이다. 메밀은 문헌상으로 고려 염증, 항당뇨, 숙취해소 효과를 밝혔으며, 메밀의 식품기
시대에 최초로 기록되었으며, 재배종으로는 일반메밀과 준 확장 및 품종 보호 출원을 위한 특성조사표 개정을 정
쓴메밀 2종이 있다. 책에 반영시켰다.
메밀 연구 역사는 1980년대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현 한편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육성 연구 개발 및 모델사례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