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6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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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제6절
특용 작물 연구
참깨 연구
01 품종 개발
우리나라 참깨 육종 연구는 1953년 지방재래종과 도입 품종의 품종 비
교시험으로 시작해 1955년 참깨 인공교배로 육성된 ‘수원5호’가 1971년에 개발
되었다. 1970년대 후반 참깨 수요의 급증에 따라 다양한 초형과 특성을 갖춘 신
품종 ‘수원21호’ 등이 육성·보급되어 수량성이 배가되었다. 1980년대에는 유한
개화형 인자를 우량 품종에 도입해 단기 개화성이며 등숙률이 높고 콤바인 수
확에 적합한 ‘수원129호’ 등을 육성했고, 야생종의 내병성인자를 재배종에 도입
하는 등 효과적인 내병성 육종을 통해 ‘풍년깨’, ‘단백깨’, ‘유성깨’ 등도 육성했다.
특히 돌연변이 육종방법에 의해 최초로 복합적인 내병성을 지닌 ‘안산깨’를 개
발해 참깨 재배 안정성 제고에 이바지했다.
1990년대에는 농산물 수입개방의 가속화로 고품질이면서 재해에 강한 품종 육
성에 주력했다. 이에 ‘양백깨’, ‘성분깨’ 등 21개 품종이 개발되었으며, 대표 품종
인 양백깨는 안정적인 수량성을 지녀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었다. 2000년
대 이후에는 기계수확작업에 적합한 품종 개발이 활발하게 수행되어 내탈립성
인 ‘고품깨’와 ‘하니올’이 개발되었으며, ‘평안깨’는 과채류 후작 하우스 참깨재배
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발되었다. 기능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참깨 주
요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이 기존 품종 대비 4배 높아진 ‘밀양74호’를 식물특허로
참깨 품종 ‘안산깨’ 개발
출원한 바 있다. 또 2013년에 개발된 ‘건백’은 역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재배
면적이 가장 넓은 참깨 대표품종 중 하나이다.
재배기술 개발
참깨의 근대적인 재배기술체계는 농촌진흥청이 발족한 1962년 이후 확립되기
시작했으며, 1965~1967년 3개년 시험 결과 휴폭 50cm, 주간 10cm에 1주씩 세
참깨 품종 ‘건백’ 개발 우는 적정 재식밀도가 구명되었다. 1970년대에는 종자소독제 개발, 4대 병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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