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5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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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 농촌진흥사업




                                            회관을 건립함으로써 발전적 전기를 맞았다. 이와 함께 사회 여건에 부응하는

                                            4-H회 육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계자 저변 확대를
                                            위해 1992년에는 4-H회 조직을 리·동, 읍·면 등 지역 중심체제에서 영농4-H,

                                            학생4-H, 일반4-H 등 기능 중심체제로 전환했다. 교육에서도 학생회원과 영농
                                            회원 능력에 맞는 과제를 분리 이수토록 지도해 부담을 덜어주었다. 학생4-H
                                            회원에게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심어주고 건전한 민주시민의식을 함양시켰으며,
            1990.  한국 4-H회관 준공
                                            영농4-H 회원은 유능한 농업전문 후계인력으로 양성했다.





                                                   농촌지도 인력·단체 조직 활성화(2001~2010년)

                                          05 품목별농업인연구모임 육성
                                                   1997년 농촌지도직이 지방화되고 지도인력의 감축 등 현장지도 기능이
                                            현저히 약화되면서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방법이 개별농가지도에서 집단
            1997.11.
            4-H 경진대회 농산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지도로 전환되었다. 지방 농촌지도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친목단체 성격의
            김영삼 대통령
                                            품목별 농업인 조직을 새로운 기술보급의 핵심체로 육성하기 위해 1999년부터
                                            집중 지원했다. 농촌진흥청이 우수모임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활동을 촉진하고,
                                            연찬회 개최, 선진지 견학 등 연구모임의 활력화를 지원하면서 품목별농업인

                                            연구모임은 2000년대에 중요한 농업인 조직체의 하나로 성장한다. 특히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은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의 기존 조직의 구성원

                                            들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다른 단체에 대한 사업 지원 축소 우려를 일소했다.
                                            특성화된 품목 중심의 지역별 연구모임을 지원하고 농업 관련 단체의 하나로
                                            성장시킴으로써 농촌지도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농촌지도자회 새 위상 정립
                                            2000년대 들어 농촌지도자회는 그동안 다소 수동적이었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위상을 정립했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상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FTA) 등 개방 확대로 인해 우리 농촌이 중대한 기로에 처하면서 농촌지도자회가
                                            농정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변화하는 세계 농업환경에 대응해 우리 농촌을 지켜낸다는 각오로 농촌지도자
                                            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위기 극복에 나섰다. 고품질 농산물로 외국의 농산물과
                                            경쟁하면서 우리 농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이끌어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이를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했으며, 농촌환경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후계농업인 육성에도 나섰다.
            2010.  농식품 신기술 전망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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