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수산가족 2024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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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우    사진. 한상훈                                                                             23































               남다른 팀워크로 사업을 지원하다                                  척 궁금해한다. 상대를 조금이라도 더 잘 알아야 더욱 즐겁게 일하고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활한 보급이다. 후방에서 만든 무기,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 다 함께 퍼스널 컬러를 진
               식량, 의약품 등이 전방에 제대로 전달돼야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                단해 보자는 의견도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됐으며, 아쉽게도 체험 당
               는 아군의 전투력과 사기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일의 업무 일정이 빠듯했던 김현웅 과장과 최형빈 대리를 제외한 팀
               활동도 마찬가지다. 개발, 영업, A/S 등 사업의 일선에 서 있는 구성           원 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들을 위한 지원 업무가 온전히 이뤄져야 비로소 사업의 날개가 활               퍼스널 컬러는 사람의 얼굴과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과 톤을
               짝 펼쳐진다.                                            찾고 이에 맞춰 옷차림, 화장, 액세서리 등에 변화를 줌으로써 긍정
               수산아이앤티 경영지원팀은 이처럼 중요한 각종 지원 업무를 담당                 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돕는 미용 이론이다. 얼마 전까지
               하는 부서로, 팀장인 최병기 상무를 필두로 총 8명의 팀원이 인사, 회            만 해도 연예인 등 대외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계, 구매, IT, 복리 후생 등 각자의 분야에서 수산아이앤티 사업의 성           주로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퍼스널 컬러를 진단 받고 일
               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각 팀원의 담당 업무가 뚜              상생활에 적용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트렌드를
               렷하고 일과가 정신없이 돌아가는 부서는 각자도생하느라 팀 분위                 증명하듯 일전에 퍼스널 컬러를 진단 받아 본 적이 있다고 밝힌 박
               기가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수산아이앤티 경영지원팀은 흥                미영 대리는 “오늘은 어떤 진단을 받을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숨
               미롭게도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활기차고 끈끈한 팀워크                기지 않았다.
               를 자랑한다. 최병기 상무가 애정 어린 눈으로 팀원들을 돌아보며 그              색온도, 명도, 채도, 청탁, 주요 12개 타입 등 퍼스널 컬러의 핵심 요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를 명료하게 설명한 전문가가 팀원들을 한 명씩 앞으로 불러들였
               “배려와 존중이 좋은 팀워크의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선배 팀원들은               다. 첫 번째 주자는 김도영 부장. 자신에게로 꽂히는 5개의 초롱초롱
               후배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는 한편, 재기 발랄               한 시선에 얼굴을 붉히기도 잠시, 본격적으로 진단이 시작되자 사뭇
               한 모습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어울리
               그런가 하면 막내 라인 팀원들은 일할 때는 한없이 진지한 반면, 업              는 색을 찾아 나섰다. 상반신을
               무 외 시간에는 그야말로 막내처럼 생기 가득한 모습을 선보이며 팀               덮는 색색의 천을 바꿔 대보면
               원들을 즐겁게 하죠. 이런 모습들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               서 다크서클이 진해지진 않는
               다 보니 ‘누구나 기꺼이 와서 일하고 싶은 팀’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지, 하관이 도드라져 보이지는
               팀장으로서 좋은 팀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탠 팀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              않는지, 얼굴이 자아내는 분위
               음뿐입니다.(웃음)”                                        기와 색깔이 잘 어울리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한 전문가는 김
               ‘나의 색’을 향한 흥미로운 여정                                 도영 부장에게 웜톤의 가을 뮤
               동료애가 특출한 부서답게, 수산아이앤티 경영지원팀은 서로를 무                 트, 즉 따뜻한 색온도의 갈색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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