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1 - 남해화학 50년사
P. 351

부문사편














































                                                반도체 없는 일상은 불가능해졌다. 정부와 기업 등 공공기관과 산업체에서도 엄청난 물
                                                량의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다.

                                                2020년 10월 정부는 반도체 강국 실현의 비전을 발표하며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추
                                                진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58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정부 차원에서 우리나라 수출

                                                품목 1위인 반도체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
                                                회의 조사 결과, 전 세계의 반도체 설비투자는 2021년 16% 증가한 이후 2021년 4.1%,

                                                2022년 6.4% 증가했다. 대한민국의 반도체회사는 2020년 157억 달러(약 17조 원)를 설
                                                비에 투자했다. 이어서 2021년 189억 달러(약 21조 원), 2022년 197억 달러(약 22조 원)

                                                로 전 세계 1위의 설비투자 진행계획을 밝혀 역대 최대의 투자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세
                                                계시장에서 요구하는 반도체 물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반도체 회사들의 과
                                                감한 설비투자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

                                                대되고 있다.
                                                남해화학은 반도체 케미컬 시장에서 신사업의 기회를 포착했다. 비료의 원재료인 황산

                                                을 활용해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반도체 공정 중 웨이퍼를 세정하
                                                기 위해 사용하는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은 99.999999999%(12N)까지 불순물을 정제해

                                                서 만들어야 한다. 황산으로 발연황산을 먼저 만들고 이 발연황산을 원재료로 고순도의



                                                                                                                  349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