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8 - 남해화학 50년사

남해화학 50년사

로 자리 잡는 경향 속에서, 남해화학도 변화의 방향성이 필요했다. 다운스트림 공장 건설
을 넘어서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내는 것이 남해화학 신사업이 지향해나갈 방향이라고

판단했다. 신사업추진에 있어 공장 건설에 집중하던 이전과 달리 사업기획력을 강화하
고, 보다 주도적으로 사업을 끌어갈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었다. 대부분 엔지니어 출신들

로 조직을 만들어 공장을 건설하던 형태를 벗어나 경영을 담당하는 사무 파트가 함께 부
서를 구성하고 남해화학이 향후 추진해나갈 새로운 미래 사업을 기획하였다.

타이어용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구르고(구동), 멈추는(제동) 성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실리카 공장 건설 이 두 가지 성능은 각각 연비효율성·친환경성과 안전성이라는 드라이빙의 대표적인 성
능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는 환경에 대한 규제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회

전 저항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타이어가 노면에 접촉하고 있는 이상 구동력
을 노면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회전(변형)하면서 열을 발생시키고, 이 열이 회

전 저항을 일으키며 에너지 손실이 생기기 때문이다. 차량 전체의 에너지 손실 가운데 타
이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20%가 될 정도로 높다. 그러다 회전 저항 절감 기술이 비약적

으로 개선된 계기는 고무 보강재로서 실리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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