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5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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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Interview.
                                                                                            권준학 은행장이 말하는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의 지난 10년은 다른 시중은행과의 경쟁력을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구포신은 과거 삼성그룹
               키워가면서 격차를 좁히고 성과를 올리며 성을 쌓아가는                    이건희 회장의 ‘마누라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말을 떠올리
               과정이었다. 그러면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탈바                   게 한다. 이는 NH농협은행이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 가

               꿈하기 위해 안전성과 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                  져야 할 변화의 필요성과 임직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21년 BIS자기자본비율(BIS비율)              절박하게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은 18.27%로 전년(17.70%)대비 57bp 상승했다.
                                                                | 미래비전을 위한 세 개의 축 |

               “우리는 2022년 초 1조 2,000억원 규모의 과감한 유상증
               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는 모두 NH농협금융지주가 사들이                   권준학 은행장은 NH농협은행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디

               는 것으로 핵심 계열사의 자본확충을 위한 결단이었습니                    지털, 기업금융, 해외시장 진출을 키워드로 삼고 사업을 강
               다. 이를 바탕으로 자본여력이 크게 개선되면서 더욱 공격                  화하고 있다. 먼저 NH농협은행은 디지털뱅크의 선두주자
               적 영업확장 발판 마련으로 보다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구                   로서 시장의 지위를 가장 먼저 확고히 하고자 한다.
               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그린뉴딜 선도 등으로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우리의 디지털 전환 의지는 2022년 ‘고객중심 초혁신 디
               의 정체성을 다지면서 농촌을 위한 수익센터라는 농협 본                   지털뱅크 도약’이라는 전략 목표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연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21년 말 은행장 직속의 ‘DT전략부’를 신설하

                                                                면서 실행 의지도 굳건히 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
               지속상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권준학 은행장은 ‘온고                   테크의 다양한 금융사업 진출로 기존 금융업이 빠르게 변
               지신(溫故知新)’을 넘어 ‘제구포신(除舊布新)’으로 개혁과                 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은행 내부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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