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건설지 [브랜드북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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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신속한 탑승을 지원했다. 안내로봇,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시스템 등이 설치됐고, 항공보안도 최신형
원형검색기 도입으로 스마트 기능을 강화했다. 제2여객터미널
신축과 계류장 확충에 따라 관제 사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제2계류장관제탑도 신설했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은 총 3개의
관제탑을 보유하게 됐다.
버스승차장과 공항철도가 한 건물에
연면적 13만 5천㎡ 규모의 제2교통센터는 제2여객터미널과 하나의
공간으로 연계된 복합교통시설로, 버스승차장과 공항철도 등을 갖췄다.
한 건물 내에 교통시설이 모두 모여 있어 버스, 철도 등으로 공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됐고, 공항 내에서 대중교통의 편리한 환승이
이루어졌다. 2단계 건설사업에서 도입한 제1여객터미널-탑승동 구간의
셔틀트레인을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해 대형공항 이용 환승객들의
이동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여객계류장과 화물계류장도 확장해
미래 항공수요에 대응했다.
메가 허브공항의 초석을 다지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세계인들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까지 반드시 준공해야 하는 사업이었다.
공사에 차질을 빚게 될 경우 평창올림픽 방문객들을 중국이나 일본 등
경쟁국 공항들이 차지할 것이 분명했다. 2017년 4월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갔으나 복수터미널 운영은 처음이어서 제2여객터미널 오픈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 해외 공항 신규 터미널들이 잇달아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를 더욱 키웠다.
그러나 1·2단계 건설사업에서 축적된 공항건설 경험과 노하우가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2018년 1월 18일 새벽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발 대한항공 KE624편의 도착과 함께 성공적인 세 번째
그랜드오픈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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