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5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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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사-CULTURE STORY





              고객과의 관계에 있어 흔히 얘기하는                    우리와 고객과의 사이에 신뢰 관계를 바탕을 둔 파트너십이 형성돼야 합니다. 어느 한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는 얘기인가요?                     쪽의 이익이 너무 커져 버리면 그 관계는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발레와의 연이은 계약
                                                     과정을 예로 들겠습니다. 발레의 선대 구축은 총 13척인데, 처음에는 2척에 대한 운송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6척으로 추가로 계약했고, 나머지 5척은 국내 한 선사가
                                                     발레와 맺은 계약을 인수한 것입니다. 발레는 글로벌기업 중 한 곳으로 국내외 선사들
                                                     과 다양한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2018년 처음 문을 두드려 계약을 맺었고, 이후 파트

                                                     너사로서 충실히 계약을 이행했습니다. 발레가 우리의 최대 고객 중 한 곳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이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
                                                     고 생각합니다.



              해외 시장이나 화주들 사이에서                       출범 초기에는 국내의 세계적인 화주들을 확보했지만, 사실 신생회사였기 때문에 잘
              에이치라인해운을 바라보는 시선은                      모르는 화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2018년을 기점으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벌크
              어떤가요?                                  선을 비롯해 LNG운반선과 PCTC 등 신규계약을 늘려나갔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경쟁

                                                     력이 생기고, 화주들의 인지도도 올라갔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처음 신생회사로 출발해 경력이 쌓이고 실적을 올리다 보니 10

                                                     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명성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출범 당시와 비교했을 때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이제 막 출
              실감할 때가 있나요?                            발했을 때 당연히 우리 회사를 알고 있는 고객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여건이 처음과는 많이 달라져 성장가능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해외의 유명
                                                     선사들과 비교해 본다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선대 규모와 같은 외형적인 측면
                                                     이나 브랜드 가치에 있어 꾸준히 성장하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장 전체

                                                     적인 관점에서 보면, 국내 선사들의 10년 전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때 국
                                                     내를 대표하는 선사들이 이런저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었거든요.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나 국내 시장의 상황이 모두 좋아졌습니다.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국

                                                     내 선사와 에이치라인해운을 바라보는 시선이 호의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신규 사업개발을 맡고 있는 팀장으로서                   지금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는데, 아직은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향후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을 설명해주세요.                않고 있습니다. 기존의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하면서
                                                     영업다변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대상으로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포함
                                                     돼 있습니다. 그 다음 팀원과 부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5~10년
                                                     후 저희 팀원들이 한층 성장하고 내실을 다지면서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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