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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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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에이치라
INTERVIEW 01
우리는 함께 성장을 에이치라인해운의 노동조합은 회사 출범에 맞춰 창립을 준비했다. 2014년 7월 18
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산하 노동조합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적인 출발
지향하는 상생 관계 을 알렸다. 권기흥 노동조합 위원장은 2017년 제2대 노조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선
원들의 권익 보호와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권기흥 노동조합 위원장
노동조합의 출범 과정과 처음 단체협약이 체결되기 전이고, 창립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기인 10명으
현황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30배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단체협약 아래 입사와 동시
에 선·기장을 제외한 모든 해상직원은 노동조합에 가입하도록 돼 있습니다. 퇴
직자도 단체협약 대상은 아니지만, 조합원의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유니
온샵이라는 전문용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특징은 노조 가입의 강제
성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역으로 개인 의사에 상관없이 가입하기 때문에
가입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선
원도 모두 준조합원의 지위를 얻습니다.
처음 노조위원장으로 취임했을 때 시간 외 근무수당, 그리고 낮은 기본급과 함께 성과급 지급 조건이 문제였기 때
조합원들과 약속했던 내용이나 문에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개선을 위한 하나
앞으로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의 과정이지, 궁극적인 목표는 ‘좋은 회사’에 뒀습니다. 이직률이 높은 선원이란
무엇이었습니까? 직업의 특성상 어지간히 좋지 않으면 ‘우리 회사’라는 말을 듣기 쉽지 않습니다.
노동문제는 원래 하나님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급하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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