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3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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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사-CULTURE STORY





                                                     하기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현안을 풀어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노조원 모두 만족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지속적인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노동조합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단기적으로는 기본급여를 높이는 임금 구조 변경과 선대의 임금 인상입니다. 장
              사업이나 지향점은 무엇입니까?                       기적으로는 우리만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강점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여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노
                                                     조원들이 원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해 각종 현안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
                                                     하려 합니다. 점진적으로 이를 추진해 대출이나 학자금, 장학금, 동아리활동 지

                                                     원, 가족여행 지원과 같은 수요 높은 복리후생은 물론 우리만의 좋은 제도를 만들
                                                     어갈 계획입니다.


              평소 선원들과의 대화나 모임은                       직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코로나19를 거치

              어떤 형식으로 이뤄지나요?                         면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분주한 하역 작업 중에 면담하는 것이 비효율적
              특히 외국 선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고, 직원들의 휴식을 방해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메신저를 통한

              관리나 의견 정취가 궁금합니다.                      연락과 함께 교육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한 달에 한
                                                     번 휴가 중인 부원들과 회식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휴가일수 증가에 따라 전국
                                                     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의 거주환경을 고려해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으로 나눠
                                                     휴가 중인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원의 경

                                                     우 국제운수노련(ITF) 산하 노동조합 소속입니다. 외국 노동조합들과 교류하면서
                                                     1년에 한 번 정도 만나 각종 이슈에 대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
                                                     는 국제선박의 최저 임금과 단체협약을 정하는 협상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노사문화는 대립보다는 상호 견제나                  우리 노사는 상생협력을 지향하는 좋은 관례라고 자부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
              협력에 맞춰져 변화하고 있습니다.                     보면 직원들과 노조가 회사 발전을 위해 좀 더 양보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입

              회사와의 관계 정립은                            장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상호 얼마만큼 이해하고 노력하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요?                       느냐에 노사 관계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우리 노조는 사측의 합리적인 요구에는
                                                     직원들에게 설명과 양해를 구하고 있는 만큼 경영진도 열린 마음으로 호응하길

                                                     기대합니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소감과 향후 노동조합의               언제 올지 몰라 손꼽아 기다렸던 10주년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창립부
              추진 방향이나 목표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터 성장 과정을 모두 지켜봤던 직원으로서 회사의 발전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

                                                     고, 열심히 뛴 직원들과 함께해야 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1주년, 12
                                                     주년, 그 이상도 이번 10주년처럼 직원들과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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