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7 - 에이치라인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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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FULL STORY




                          02            창립 10주년 맞아



                                        지속가능경영



                                        재정립










                                        다시 시작된 ‘미래를 향한 항해’
                                        에이치라인해운은 창립 이후 국내 초우량 화주와의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익 기반을 다지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뤄냈다. 해외 시장에서는 메이저 화주들과 연이어
                                        신규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의 LNG 연료추진 대형 벌크선을 건조했다. 뒤이어 친환경

                                        LNG를 연료로 활용한 PCTC 수주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끊임없이 도전에 나섰다. 국
                                        내 해운업계에서는 ESG경영과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자임했다.
                                        그렇다고 대내외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았다. 2020년대 초반을 넘어서며 세계 경제

                                        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주요 국가의 금리, 환율, 원자재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
                                        다. 더욱이 IMO는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세계
                                        적인 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향후 해운업 전반에 폭넓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런 상황
                                        에서 서명득 사장은 2024년 새해를 맞아 육·해상 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출발대에 섰습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우리의 지상목표는 기존의
                                        관성과 비효율을 끊임없이 개선했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변화와 도전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집중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제시하면서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서 사장이 당부한 과제는 크게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기본에 충실하고 엄정한 근무 기강을
                                        다시 한번 확립하고 비효율,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일이었다. 둘째, 기존의 성공 사례를 관행

                                        적으로 답습하지 말고 과감하게 혁신하고 새롭게 변화하자고 주문했다. 셋째, 좋은 소통은
                                        조직의 존재 이유인 성과를 달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본 명제를 강조했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과제 수립
                                        경영적 외부환경의 기회요소로는 ESG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수요 증가와 LNG운반선
                                        및 PCTC의 시황 호조 등이 꼽혔다. 반면 리스크로는 거시경제의 변동성 심화와 우수 해상인
                                        력의 구조적 부족 등이 거론됐다.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운항 수익성 악화와 선박 노후화 및

                                        환경 규제에 의한 운항 효율성 저하 등도 관리해야 하는 리스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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