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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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선두자리를 지켰다. 세계 금융위기라는 엄혹한 경제불황에도 탄
탄한 매출을 기록함으로써 업계 최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업계 1위 유지는 공격적인 지사 설립과 성공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주 통사 | 최고를 향한 제일의 50년 여정
력 평가 분야인 공공평가 및 재건축·재개발 평가업무에서 지속적인 수
주 노력에 따른 것이었다. 일부 감정평가법인의 경우 합병을 통해 외
형 성장에 주력하며 규모에서는 앞서 나갔지만, 제일은 내실을 다지면
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매출은 오히려 앞서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기업체 서비스부문 역량을 강화, 자산재평가업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유·무형자산 감정평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정비로 효율적 업무 시스템을 정비한 것이
주효했다. 송계주 당시 대표이사의 얘기다.
공격적인 지사 설립을 통해 전국망을 갖추면서 짜임새를 갖췄다. 이를 통해 수시로 본
지사 감정평가사분들에게 감사와 영업 독려 전화를 많이 했다. 순혈주의를 내세운 제일
감정평가법인이 경쟁에서 다소 열위에 있을 것이란 일부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제일감
정평가법인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며 2007년부터 단번에 업계 1위로 치고 나갔다.
이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업무분야로 진출을 모색, 업계 일인자로서
올라서겠다는 집행부의 의지를 전 임직원 모두가 동의하고 일심으로 단결한 결과였다.
기적 같은 결과에 모두 감격해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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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기점으로 감정평가법인 업계는 대형법인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됐다. 감정평가사 수가 100명 미만이었던 중소형 법인은 대부분
사라지고, 200명에 가까운 대형법인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고, 승자
는 2007년~2008년 2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한 제일이었다. 선두 각
축이 치열해지면서 이후 2009년과 2010년 실적이 잠시 주춤하기도 했
으나, 2011년 제일은 52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이후 10년간 계속 업
계 선두자리를 지켰다.
2009.11.11. 3장 | 주식회사 전환과 대형법인 시대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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