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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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법인 설립 당시 제대로 인적 구성을 해 법인을 출범했다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험과 구성원의 갈등은 없었을 일이다. 이를 바로잡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비용을
                       치러야 했는지 우리는 올바로 돌아봐야 한다. 1999년 재도약을 하기까지 7년여간의 암울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했던 어둠을 걷어낸 그 시간을 기억해 항상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무실 이전, 방배동에 튼 둥지

                  제일은 1999년 업계 2위로 도약하면서 사세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묵
                  은 숙제로 두었던 사무실 이전에 착수했다. 제일이 입주한 역삼동 허바
                  허바빌딩의 사무실은 전용면적이 297㎡(90평)밖에 되지 않아 60명이
                  넘는 감정평가사와 직원이 근무하기에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또한 건물 노후화와 협소한 주차장 문제로 직원의 불만이 누적되었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사무실 이전을 결정하고, 2000년 5월 중구 소공동                     2000.11.13.
                                                                               방배동 덕산빌딩 4층 이전 기념 행사
                  에 소재한 한진그룹의 한진해운센터 17층으로 사무실을 임시 이전했
                  다. 그리고 2000년 11월 13일 소공동 이전 6개월 만에 제일은 다시 방
                  배동 덕산빌딩 4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방배동 시대의 재개막이
                  었다.

                  앞서 수차례 사무실을 이전했던 제일은 그만큼 많은 풍파도 겪어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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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법인 소유의 사옥을 갖지 못한 이상 인원과 규모에 따라 사무실 이
                  전은 불가피했다. 그래도 방배동에는 좋은 기억이 있었다. 방배동 합

                  동사무소 시절 제일은 업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으며, 제일이 가는
                  길이 감정평가업계의 첫길이 되곤 했다. 제일의 경영진이 소공동 시
                  대를 6개월 만에 짧게 마감하고, 방배동 1024-4번지 덕산빌딩에 새 둥
                  지를 마련한 것은 충분한 사무실 공간, 구성원들이 원하는 강남이라는

                  입지도 고려했으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었다.
                  방배동 시대로의 진입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제일의 새로운 승부
                  수였고, 실제로 제일은 현 방배동 사옥에서 국내 최고의 감정평가법인

                  으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었다.


















         50 Years History of 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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