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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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제일은 토지평가사회가 발간하는 회보에 다양한 연구 논문
을 게재하며 업계의 평가기법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정태경 평가사의
‘하천부지평가’, ‘토지보상평가’ 등은 보상평가 업무에서 중요한 지침 통사 | 최고를 향한 제일의 50년 여정
이 되기도 했다.
토지평가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
제일은 한국토지평가사회 발족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최근남 평가사는 제일의 창립멤버는 아니었으나, 훗날 이상기
평가사와 함께 제일에 합류한 건설부 관료 출신으로 토지평가사회 창
립에 주춧돌을 놓았다. 이런 배경으로 초창기 토지평가사회가 틀을 잡
아나갈 때 실무적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곳도 제일이었다.
최근남 초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제2대 회장에 취임한 이도 제일
소속의 금병대 평가사였다. 실무와 전문성을 두루 갖춘 금병대 평가사
는 초대회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했다. 이어 6대 회장도
1974년 제일에 합류한 이상기 평가사가 맡았다. 이상기 회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다양한 인맥을 통해 토지평가사회의 기틀을 다지고, 전문직
단체로서 위상을 확보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어 7대 회장으로 선임
된 정태경 평가사는 평가업계에서 최고의 브레인으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으며, 해박한 이론과 보상 실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감정업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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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지평가사회의 역량을 높였다.
한국토지평가사회는 창립 후 1989년 12월 17일 한국감정평가업협회로
새단장하기까지 9명의 회장이 이끌었는데, 제일은 이 가운데 최근남,
금병대, 이상기, 정태경 등 무려 4명의 회장을 배출하며 업계 선두주자
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 1장 | 감정평가 업계의 선도적 역할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