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제일감정평가법인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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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8월 18일, 토지평가사제도 도입 이후 7년 만에 사단법인 한국
토지평가사회가 출범했다. 한국토지평가사회 정관에는 ‘토지평가사의
품위 향상 및 업무발전을 도모하고 평가업무에 대한 공신력을 제고하 통사 | 최고를 향한 제일의 50년 여정
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및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적시했다.
감정평가업계의 숙원 해결 노력
토지평가사회는 출범 후 평가의 공신력 제고와 회원의 권익을 위한 다
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1983년 5월 30일 토지평가사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지가체계 일원화에 관한 건의’와 ‘토지평가사 시험과목 개정건
의’를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이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1982년
에는 총무처가 실시한 ‘행정제도 개선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도 ‘감정평
가제도 개선방안’을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다.
토지평가사회가 임시총회까지 개최하며 건의문을 채택한 것은 1983년
당시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부동산 투기와 관련이 있다. 정부가 토지정
책과 부동산 안정화대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기준지가를 폐
지하고 지가공시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토지평가
사들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었다.
토지평가사회는 회원의 권익뿐 아니라 업무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1984년부터 업무편람을 발간했으며, 정기 연수교재도 발간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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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전문성 배양에도 힘을 보탰다. 또한 연구분과위원회 아래 각종
소위원회를 두고 각종 보상지침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감정평가업계
제도개선에 노력했다.
02 업계 발전을 위한 모색
토지평가사회에서의 활동
토지평가사회는 1981년부터 토지평가사의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직무 능
력 배양을 위해 매년 연수교육을 건설부와 함께 진행했다. 1981년 3월 5일
부터 3일간 국립건설연구소에서 특별 연수교육을 실시했으며, 1985년부
터는 매년 3~4회에 걸쳐 연수교육을 실시하며 이를 확대했다. 연수교육
에서는 토지평가 업무에 대한 연구개발, 제도개선, 선진평가기법의 소개,
의식개혁과 윤리 등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소양을 배양하는 내용이었다.
제일은 국내 최대·최우수 토지평가사 합동사무소라는 외양에 걸맞게
토지평가사 전문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기주, 금병대, 정태 1장 | 감정평가 업계의 선도적 역할 수행
경, 이호주, 이상기 평가사가 강사로 나서 토지평가사의 전문역량 강
화에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강사로 활동한 제일의 평가사들은 토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