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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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 농촌진흥사업




                                            로 연구개발분야였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분야는 농업환경의 변화에 발맞

                                            춰 다양한 결과물을 창출하면서 우리 농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시대적인 사명
                                            을 완수해 왔다. 1970년대에는 ‘통일벼’의 개발과 재배기술 실증시험으로 쌀 자

                                            급을 실현했고, 1980년대에는 비닐하우스 농사를 도입해 백색혁명에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 농업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 연구개발
                                            투자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0년대에도 우리 농업 농촌이 선진
            2001.02.12.  바이오그린21사업단 현판식
                                            국의 개방 압력에 맞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
                                            청은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농업분야 연구개발 예산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 폭
                                            은 갈수록 줄어들고 정부 예산 가운데 농식품분야 비중도 작아지고 있다. 농촌
                                            진흥청은 해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정부에 충실히 설명하면서 농

                                            정 현안과 농업기술 신수요에 발맞춰 연구개발 예산을 연차별로 확대하고 있다.
                                            우리 화훼의 국산 신품종 개발 연구에서 농업생명공학 프로젝트인 ‘바이오그린
                                            21사업’까지, 지구온난화 이슈에서 전 지구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래식량 문제

                                            의 대응까지, 농촌진흥청의 앞에는 여전히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우
                                            리 농업이 당면한 거대한 도전들을 넘어설 경쟁력은 결국 한국농업의 연구개발
                                            투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2022년, 농촌진흥청의 총 예산은 1조 1,893억 원으로 확정
                                            되었다. 이는 개청 이래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연구사업 예산은 2022년 7,133억

                                            원으로 7,000억 원을 넘어섰다. 예산은 ‘농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기술 개발·보급’,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농업혁신기술 개발·보급’,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확산’, ‘기후변화 대응 및 농업환경 보전 등 탄소중립 지원’,

                                            ‘농촌 소멸에 대응한 청년농업인 지원 및 지역농업 활성화’, ‘국제협력 및 수출 지
                                            원을 통한 K-농업기술 전파·확산’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의 지속적인

                                            R&D 투자는 장기적으로 우리 농업이 도전적 과제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도약하는 추진력이 되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 대내외 연계 협력

                                          03 산·학·연 협력 연구기반 구축
                                                   농촌진흥청은 1996년 농업 산·학 협동 차원에서 충남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농과계 대학과 학·연 교류협약을 체결해 왔으며,
                                            2021년까지 50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2001년에는 농과대학과 학·연 교류

                                            활성화와 전문인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학위 과정 운영규
                                            정(농촌진흥청 훈령 제1282호)을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1년 기준 25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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