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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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 농촌진흥사업
넓은 도서관 전용면적을 확보하고, 이용자의 편의시설을 넓힘으로써 농촌진흥
공무원들의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2000년대 들어 기존 도서관 건물로는 장서 보관에 한계점에 이르게 되었으며,
2005년 농업과학도서관과 경영정보센터 기능을 갖춘 첨단 농업경영정보관이
준공식을 갖고 공식 개장했다. 2003년 7월에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518㎡(약 2274평) 규모로 선을 보임으로써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세계적
농업과학도서관 내부
수준의 정보 지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편 2000년대 들어 농업과학도서관은 정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2002
년 소속기관 및 도 농업기술원에도 자료관리시스템을 설치해 기관별로 소장자료
관리가 자동화되었으며, 전체 소장자료 서지정보의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외에 농업과학도서관은 2001년부터 고농서 국역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
사업으로 조선시대 농서 『색경(穡經)』 등 총 57권의 고농서와 총 46종, 101권의 개
화기 농서를 국역 발간했다. 이외에도 연구원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2007년부터
농업과학도서관 리모델링 개관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북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해 나가고 있다.
2014년 농업과학도서관은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의 전주·완주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면적 6,378m², 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을 신축하고, 무대와 영상장비 등의
시설이 갖춰진 오디토리움, 세미나실 및 그룹스터디실 등을 설치하면서 국립농업
과학도서관의 체계와 면모를 갖추었다. 또한 농촌진흥청 발간자료는 원문을 데이
농업과학도서관 전경 터베이스화해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도서관 이용자들이 PC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식정보 접근성과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농업과학도서관의 소장자료는 총 24만여 권으로 국내외 농업 관련 전문도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분야의 도서와 PDF·지도·DVD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로 구성
되어 있다.
농촌진흥청은 물론 대학, 연구기관 종사자와 농업인을 비롯한 전 국민에게 농업
과학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가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
는 등 국내 최고의 농업과학 전문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2019년 실적)에서 도서관 경영, 인적자원, 시
설환경, 정보자원, 정보 서비스 전 부문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전문도서관분야
종합 1등을 기록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도서관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이용자 친화적 공간 구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공간 활용도와 이용률이 낮은 열람실을 북카페형 열린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새로 마련된 공간의 명칭은 ‘책마당’으로 독서뿐만 아니라 회의, 휴식,
발표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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