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농촌진흥 60년사

제2편 | 농촌진흥사업

제1절
연구개발사업 정책 수립 및 투자

연구개발 추진체계

01 시대별 중장기계획의 변화

농촌진흥청은 1991년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제1차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중장기계획’을 수립한 이래로 2009년까지 5차에 걸친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중장기계획을 추진했다. 중장기계획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농업기술 개발 연구지표
로 활용되었으며, 분야별 기술로드맵 공청회 등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수

립되었다.
특히 2009년 제5차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중장기계획부터는 어젠다 중심의

연구체제가 수립되었다. 이 시기 우리 농업은 국민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반
산업인 동시에, 2·3차산업 생산품의 원료소재를 제공하는 다차원산업이자 첨단
융·복합기술의 접목으로 국가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산업으로 부각되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비전, 개편된 연구개발
방향 및 추진체계, 새로운 연구개발분야의 확대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어젠

다별로 중장기 목표와 세부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제5차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중장기계획은 연구개발 목표를 농업·농촌의 기
반 유지와 농업발전의 원동력 창출에 두었으며, 이러한 연구개발 목표에 맞추어

‘동북아 농업 R&D 허브달성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농업 경쟁력 제고 및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업 현장대응’, ‘농식품 안전관리 및 한식 세계화를 위한 소
비자 농식품’으로 3대 연구영역을 구성하고, 이들 3대 영역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기술요소로서 국가농업 R&D 15대 어젠다를 설정했다. 이처럼 기존의 기
관 중심에서 목표 중심의 연구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연구의 효율성 증진을 꾀하
고 목표 달성의 의지를 구체화했다.

어젠다 중심 중장기계획은 2013년 ‘제6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계획
(2013∼2022년)’에 이어 2017년에는 ‘제7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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