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4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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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2014년 7월에는 농촌진흥청 이전과 함께 전북혁신도시에서 농업과학교육의 요
람으로 새로운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지방이전을 계기로 국민에게 농업이
농사가 아닌 농업과학시스템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첨단 농업과학
관 건립에 최선을 다했다. 연구개발 성과와 미래 비전을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농업과학기술의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국제협력 분야 전시물을 전체 재정비했
고, 실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시설 등을 통해 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 조성을 기획했다.
농업과학관은 현재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1층에는 전통농기구관, 4D영상관,
어린이체험관이 있고, 2층에는 현대농업관, 미래농업관, 신기술전시관, 농업·농
촌역사관, 신기술보급관, 농업기술 명예의 전당 등이 갖춰져 있다. 2014년 농업
과학관을 개관한 이후 그동안 연평균 7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관람했다. 2020
년 8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COVID-19 발생으로 임시휴관했고, 2022년 5월
부터 농업과학관을 다시 열어 정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2년 농촌진흥청 개
청 60주년을 기념해 ‘농업기술 명예의 전당’에 정남규 초대 농촌진흥청장 등 4인
(류달영, 신용화, 한상기)을 헌액자로 선정했다. 2015년 처음으로 ‘농업기술 명
예의 전당’을 통해 우장춘 박사, 김인환 농촌진흥청장이 헌액된 바 있다. 2022년
10월부터는 가상현실 기반 ‘사이버농업과학관’을 개관·운영함으로써 온·오프라
인 공간에서 농업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 전시장과의 연계
05 1997년 국가직 공무원이었던 농촌지도직 공무원이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농촌진흥청 소속기관들의 전시시
설 활성화 계기가 마련되었다. 1998년 축산기술연구소가 기존 건물을 개조해 친
환경 축산관을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1999년 잠사박물관, 원예연구소 홍보관
등이 잇따라 개관했다. 이어 2000년 농기계전시관, 호남농업시험장 전시실, 고
령지 농업과학관 등이 개관했고, 2002년에는 농업생명공학원이 발족하면서 농
업생명공학전시실이 개관했다. 이외에 작물시험장의 경우 2002년 약용식물원
을 개원했다가 기관 이전으로 폐관한 후 2011년 재개관하는 등 기관 실정에 맞
게 현대화된 전시장과 교육장들이 속속 개관했다. 농촌진흥청 소속 기관의 전시
시설은 소비자와 학생들의 체험견학 코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과 함께 교육·홍보의 장으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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