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1 - 농촌진흥 60년사

제3편 | 농업 연구

농업혁신 이끈

자랑스러운 60년,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해야

1962년 농촌진흥청 출범 이후 우리나라 농업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만큼 비약적인 발전
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이면에는 개청 역사와 함
께한 선배님들의 끊임없는 과학기술 개발, 관련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개량과 사육기술을 지속

적으로 개발하고, 냉장 유통, 부정축산물 판별 등
축산물 유통의 선진화를 통해 축산업 발전을
도모해 왔습니다. 그간 축산업 생산액은 1961년

133억 원에서 2020년 20조 3,472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우는 체중이 1974년 358kg에

서 2020년 696kg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육질은 8.3배 향상되었습니다. 젖소 1마리당
우유 생산량은 2021년 세계 3위에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1965년 3.4kg에 불과
했던 국민 1인당 소, 돼지, 닭고기 소비량은 2020

년 52.5kg으로 1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근 시대환경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
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역사에서 이룬 성

과를 이어받아 시대 변화를 놓치지 않고 미래 100
년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변화와 혁신, 협업과
협력으로 세계 농업기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게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장
박 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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