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6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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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제8절
수확 후 관리 연구
수확 후 관리 연구 태동기
01 신선 농산물 수확 후 관리 연구는 1992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
학원에 수확 후 관리 담당부서가 발족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즈음에 해외 유학파 연구진(교수 포함)이 대거 귀국하면서 국립연구기관과 파트
너십 공동연구가 수행되었으며, ① 품목별 기초생리(호흡 및 에틸렌 생리) 및 적
정 유통조건 구명 → ② 선도유지 MA(Modified Atmosphere, 필름포장 저장)/
CA(Controlled Atmosphere, 대기환경 조절 저장)기술 개발 → ③ APC 적용 품목
별 매뉴얼 개발 → ④ 수출 상품화기술 개발 등으로 점진적으로 발전되었다.
수확 후 관리 연구 초창기(1992~2000년)
02 수확 후 관리 연구가 시작되면서 관심사는 품목별 수확 후에 온도별로
호흡특성(증산 포함)과 에틸렌 발생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냐에 있었
고, 이를 근거로 적정온도를 설정해 장해과 발생양상을 파악하면서 이를 억
제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했다. 사과의 경우 품종별로 호흡량과 에틸렌 발
생량을 구명함으로써 저장 중 선도유지에 필요한 에틸렌 흡착제와 1-MCP
(1-Methylcyclopropene) 등을 적용했고, 이를 근거로 MA/CA의 최적 조건을
설정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후숙이 잘 되지 않는 떫은감에 에틸렌을 이용한
후숙제(특허 10-0139426, 연시 제조를 위한 에틸렌 발생제, 1998년)를 개발·보
급하게 되었다. 아울러 국내에서 재배된 파프리카가 저온(7℃ 이하)에서 과피
함몰 등의 장해를 유발하기에 적정 저장 및 유통 온도가 8~10℃임을 알아냈다.
아울러 신고배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장해 증상인 과피흑변, 얼룩과의 원인을
구명했고, 이에 맞는 억제기술도 개발했다.
과피흑변 억제기술은 수확 후 예건과 온도 순화처리이고, 얼룩과 억제기술은 부
패 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는 플라즈마 또는 이산화염소 훈증기술이며, 이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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