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6 - 농촌진흥 60년사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제6절
버섯 연구

버섯 연구 태동과 전환(1920~1970년)

01 우리나라 버섯 연구의 태동은 1920년대에 일본으로부터 표고버섯 재
배기술이 도입되면서 시작되었으며, 1930년대에는 순수배양한 표고
종균을 일본에서 들여와 처음으로 인공재배가 이루어졌다. 1950년대에는 대한

산림조합연합회 특수임산사업소를 설립하고 표고 종균을 전문으로 배양해 농
가에 보급하는 한편, ‘표고증식 제1차 5개년계획(1957년)’이 수립되며 증산정책
이 시작되었다. 같은 시기 양송이에 대한 재배기술이 도입되어 동굴재배가 이루

어졌으며, 1960년에는 최초로 병배양 곡립 종균을 도입해 재배에 이용하기 시작
했다.

특히 버섯 수요가 급격하게 증대된 1960년대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양송이 종균
을 도입해 시험재배했고, 종균을 배양해 전국에 보급함으로써 양송이 재배면적
이 크게 확대되었다. 특히 정부가 양송이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1967년

농촌진흥청 식물환경연구소 병리과에 버섯연구실이 신설되었고, 버섯 연구는
본격화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버섯재배기술의 보급체계를 농촌진흥청으로 일

원화했으며, 1969년부터 시행된 근대적인 재배 및 가공시설 확장 지원사업을 통
해 수출이 증대되는 등 버섯 발전 전환기를 맞이했다.

양송이 수출산업 확대(1971~1980년)
02 양송이는 소득 수준이 향상되기 시작한 1960년대를 기점으로 고르게

소비되기 시작했고, 산업화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특히 1966년 양송이
통조림이 수출길에 오르자 1970년에 들어와 양송이 가공의 기초자료 및 원료소
요량 책정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양송이 주산단지가 확대되었고 기존 영세한

소농가에서 대단위 기업형태 중심으로 발전했다. 1974년에 종묘관리법이 제정
됨에 따라 국가기관에서 종균검사를 실시해 종균의 질적 향상도 이루어졌고,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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