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2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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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서 권장하는 GAP를 기준으로 약용 작물 관리 기준을 설
정했다. 우수 약용 작물 재배관리(GAP)제도를 구기자,
당귀, 황기에 적용해 시험재배하고,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거해 우수 약용 작물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인삼·약용 작물 신산업 도약
05 (2011년~현재)
농촌진흥청은 고온 저항성, 염류 저항성, 점무
늬병 저항성 등의 육종목표를 두고 인삼 품종개발에 주
2007.06.04. 인삼약초연구소 설립 력해 2022년 기준 인삼 5품종을 국립종자원에 등록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인삼 품종 가운데 2011년 출원 품
인삼연초연구원)’가 민영화되고 재배분야 연구기능이 종인 ‘천량’은 최초로 등록한 품종으로, 염류에 강하고 수
2002년 농촌진흥청으로 이관되면서 인삼 연구가 시작되 량성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또 2013년에 출원한 ‘고원’은
었다. 2004년에는 인삼약초과가 신설되었고, 2007년 충 점무늬병 저항성이 강하고,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진세
북 음성에 인삼약초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인삼·약초 노사이드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 이후 개발된 ‘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2008년에는 농촌진흥청 직제 명’ 등 3개 품종은 고온 및 적변 등에 강한 품종들로 이상
개편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로 재편되 기후에서도 고품질·안정생산이 가능한 품종으로 가치를
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제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인삼· 인정받았다.
약초 산업발전과 세계명품화 및 수출 촉진을 이끌 연구 한편 인삼 품종 개발과 함께 인삼 품종을 구분할 수 있는
업무를 전담해 인삼과 약초의 품종 개량, 친환경재배, 생 DNA 판별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전자코 등의 첨단분
산성 제고, 수확 후 관리, 품질 향상, 신소재 개발 및 산업 석장비를 활용해 홍삼 농축액의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
화 연구를 추진했다. 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산과 중국산 인삼의 원산지를 빠
이 시기 약용 작물 재배기술 개발은 웰빙문화 확산에 따 르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된 DNA 품종
라 전통적인 한약재 원료 작물의 표준재배기술 개발에서 판별기술로 신품종 인삼에 대한 품종보호 권리를 확보할
탈피해 건강식품소재 또는 천연물의약품 원료 작물 등으 수 있게 되었고, 원산지 판별기술은 부정유통 단속기술
로 개발 가능성이 큰 강황, 꾸지뽕나무, 둥굴레, 복분자, 로 활용되고 있어 국내산 인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산마늘 등에 대해 재배적응성 검정 등 식의약품 원료 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산을 위한 필수 재배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가 2018년에는 폭염 등 고온 극복 대응연구 강화를 위해서
시오가피, 구기자, 오미자 등 목본 약용 작물은 종자 생산 인삼 소형터널과 2중구조 하우스를 개발했는데, 관행 하
기술, 수량증수를 위한 전정기술, 쌈으로 먹을 수 있는 약 우스와 비교해 최고기온이 낮고 수량이 높아 기후변화에
초 등 기술 개발분야가 한층 다변화되었다. 대응해 인삼 안정생산과 이동경작이 필요 없는 정착재
한편 한약재 효능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인증이 어렵고 배에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인삼 뿌리썩음병 방제를 위
한약 규격의 국제화에 따른 품질 관리를 위해 식품 안전 한 병원균의 균학적 특성 연구와 토양 내 병원균 밀도진
성에 대한 국제기구(CODEX)와 세계농업기구(FAO)에 단기술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연작장해 경감을 위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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