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1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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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을 중심으로 연구내용을 분담했고, 기초적인 재배기술에 급했다. 이외에도 병에 강하고 양질 다수성인 ‘태백작약’,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흰가루병에 저항성을 지닌 ‘신토천궁’, 내한성이 강하고
이때 주요 연구 성과로는 야생약용 유전자원 수집, 약효 수량이 많은 ‘맥문동1호’, 재래종보다 3배 증수된 ‘지황1
성분 평가방법 개발 등을 비롯해 총 106과 563종의 식물 호’, 껍질이 얇아 도정이 쉬운 ‘율무1호’, 뿌리수량이 강화
에 대한 특성평가를 수행해 1989년 『약용작물시험연구 된 ‘풍성황기’ 등을 육성·보급했다.
조사 기준』을 발간했다. 한편 약용 작물 재배기술 개발은 재배법이 확립된 구기
자 등을 제외한 25종의 작물에 관한 연구를 시행해 결명
자, 맥문동, 백지, 산약 등 15개 약용 작물의 표준재배법
인삼·약용 작물 연구 본격 추진 을 확립, 농가에 보급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당귀
03 (1991~2000년) 추대경감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로서, 추대율이 낮은 품
1990년대는 약용 작물 연구기관이 설립되기 시 종의 격리채종에 의해 추대율이 5.1% 감소되었으며, 육
작한 시기로서, 1991년 농촌진흥청 조직 개편에 따라 기 묘 조건에 따라 추대율의 차이가 심한 점을 극복하기 위
존 약용 작물 연구조직은 작물시험장 특용작물과에서 해 육묘상의 파종량, 묘 크기, 정식 시기, 동계온실을 활
약용작물과로 분리되어 초본연구실, 목본연구실, 생명 용한 단기육묘기술 등을 개발·보급했다.
공학·품질연구실 등 3개 연구실이 신설되었고, 지역에
서는 지역 특성에 적합한 약용 작물 연구를 전담하는 지
역특화시험장이 신설(1992년)되었다. 아울러 1996년에 인삼·약용 작물 연구 활성화
는 「인삼산업법」이 개정되면서 농촌진흥청이 인삼 관련 04 (2001~2010년)
정책업무를 이관 받았다. 2000년대에 들어 약용 작물은 농식품분야의 성
이 시기의 또 다른 특징은 약용 작물의 품종 개발 연구가 장동력원으로 부상했고, 이에 발맞춰 농촌진흥청은 고려
활발히 수행되었다는 점이다. 구기자는 기존 재래종보다 인삼 및 약용 작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효능 구명, 기
탄저병 등에 강한 ‘청양구기자’를 육성했으며, 당귀의 경 초 기반 및 실용화기술 개발 연구에 주력했다.
우에는 수량성이 강화된 ‘만추당귀’, ‘안풍당귀’를 육성·보 그동안 우리나라 인삼 연구를 담당했던 ‘KT&G(한국
인삼 ‘천량’ 지황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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