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9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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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품종으로 2021년 품종 보호 출원을 완료했다. 버섯 발생

                                                              이 고르고 균일하며 수량이 1병당(1,300㎖) 425g 정도로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갓이 작고 두꺼우며 대는 길고

                                                              단단해 저장과 유통에 유리해 수출 품종으로 적합하다.
                                                              흰색 느타리 세나는 국산 품종 ‘고니’와 ‘미소’를 교잡해
                                                              2019년에 개발한 품종으로, 다발 형성이 우수하며 갓의

                                                              색깔이 흰색을 띠고 있어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리고 씹는
                                                              맛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팽이 신품종인 설한은 저장성
            양송이버섯 품종 '새한'
                                                              에, 느타리 신품종인 세나는 색깔선호도에 초점을 맞춰
                                                              버섯 수출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실증을 거치고 있다.
                                                              또한 버섯 육종효율을 높이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활용했다. 2020년 양송이는 분자마커를 이용해 보유하
                                                              고 있는 200여 점의 육종자원의 원천을 파악하고 핵심집
                                                              단을 구축했으며, 팽이는 2021년 자실체의 색깔과 연관

                                                              된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를 판별할 수 있는 분자마커를
                                                              선발해 야생종인 갈색 팽이를 모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육종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에 느티만가닥버섯은 백

            팽이버섯 품종 ‘설한’                                      색종과 갈색종의 F  집단을 이용해 유전지도를 완성하고,
                                                                             1
                                                              F 에 백색종을 여교잡한 BC 집단을 이용해 수량성 등 23
                                                               1
                                                              개의 양적형질에 대한 유전자를 최초로 분석하는 등 디
                                                              지털 육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스마트 친환경 재배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버섯 안정생산을 위해 농가 맞춤형 디지털

                                                              친환경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2018년에
                                                              선보인 느타리 재배시설 스마트팜 모델은 버섯 재배시설
                                                              내부 환경을 관찰하는 센서와 공기 순환시스템, 생육환
            느타리버섯 품종 ‘세나’
                                                              경 제어시스템을 갖췄으며, 이를 적용한 농가의 생산량
            화된 아위느타리 ‘에르고’, ‘맥송’ 품종이 개발되었다. 또                 과 소득은 평균 25% 개선되었다. 현재 선진 농가에서 수
            한 식감이 쫄깃하고 감칠맛이 좋은 백령느타리와 아위                      집한 재배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2세대 버섯 스마트팜

            느타리를 종간 교잡한 ‘백황’과 ‘크리미’ 품종이 개발되어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2019년에는 표고 맞춤형 발광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다이오드(LED)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품질과 수량
            을 겨냥해 팽이 ‘설한’ 품종과 느타리 ‘세나’ 품종이 개발                 성을 크게 증진시켰다. 버섯의 선박 수출 시 수송기간 동

            되었다. 씹는 맛이 우수한 흰색 팽이버섯 설한은 국산 품                   안 품질 유지를 위해 느타리의 저장성을 향상시키는 수
            종 ‘백승’과 ‘우리1호’를 교잡해 2020년 육성한 순수 국산               출 맞춤형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동일한 질소 영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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