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농촌진흥 60년사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1975.
농촌진흥청 본관
(슬로건: 쌀, 보리, 콩의 자급 달성
- 녹색혁명 완수)

시·군 농촌지도소에 410개의 지소(평균 2~3개 읍·면당 1개)를 설치했고, 지속적인
증설을 거쳐서 1975년에는 읍·면에 1개씩 지소가 확대 설치되기에 이른다.

사업 추진체계의 변화(1981~2000년)

02 농촌진흥청은 시대 변화와 정부 조직 개편에 발맞춰 조직체계와 기구
개편이 지속해서 이루어졌으며, 때로는 고비를 맞기도 하는 등 순탄하

지만은 않은 길을 걸어왔다.
1989년에는 전국 읍·면에 설치된 농촌지도소 지소가 지방 농촌진흥기관에 통폐
합되며 지도공무원이 감축되고 농업인들을 현장에서 지도하던 농촌지도사업이

축소되었다. 1990년대에는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지도직공무원의 지방직화 전
환이 추진되었으며, 이에 따라 1994년 12월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

정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이어 1997년 1월 농촌지도직공무원이 지방직
으로 이전됨으로써 농촌지도사업 조직이 크게 위축되었다. 이로 인해 농촌지도
사업의 일관된 정책 추진과 농업기술의 신속한 농가 보급이 어려워지는 등 사업

추진체계에 대변혁을 가져왔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농촌진흥청은 이 해 한국농업전문대학을 신설하면서 과
학영농을 선도할 미래 전문농업인력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한국농업전문대학

은 2007년 학교 명칭을 한국농업대학으로 변경했으며,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농업사관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사태가 발생했고, 1998년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정부 조직의 슬림화를 도모했다. 특히 농촌진
흥청은 차관급 외청에서 1급 외청으로 축소 조정하는 안이 여야 협의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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