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농촌진흥 60년사

제2편 | 농촌진흥사업

제2절
농촌진흥청의 기구 변천

농촌진흥청 발족과 초기 기구 개편(1962~1980년)

01 농촌진흥청은 해방 이후 중앙농사시험장(1946년), 농업기술원(1949
년), 농사원(1957년)을 거쳐 1962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 중 1957년
발족한 농사원은 농촌진흥청의 직접적인 뿌리에 해당하는데, 농사원이 수원 일

대에 구축한 농업시험 연구시설과 구성원 및 직제 등 상당 부분이 농촌진흥청으
로 계승되었기 때문이다.
1962.
농촌진흥청 발족 당시 본관 1962년 농촌진흥청이 발족하면서 기구는 2국, 8과, 11개 시험장 연구소로 출발
(슬로건: 5천년 묵은 농사 5개년에 탈피하자)
했다. 시험국, 지도국, 총무과를 기본조직으로, 시험국에는 연구조정과, 지역시
험과를 두었고, 지도국에는 기획과, 농사개량과, 생활개선과, 사회지도과, 기술

공보과를 두었다. 농촌진흥청 소속 시험연구기관으로는 수련소, 식물환경연구
소, 작물시험장, 원예시험장, 임업시험장, 잠업시험장, 축산시험장, 가축위생연
구소, 농공이용연구소, 고랭지시험장, 제주시험장 등을 두었다.

1963년에는 농촌진흥청의 정책기획을 조정하고 심사분석을 담당하는 기획관리
관을 신설했으며, 수련소 기능을 강화해 농림 관계 공무원 및 산하단체의 임직

원까지 교육훈련시키고자 농림공무원교육원으로 변경했다. 1963년 작물시험
장을 수도육종연구소로 개칭했고, 1965년 수도육종연구소를 다시 호남작물시
험장으로 개칭하면서 경상남도 밀양에도 영남작물시험장을 신설했다. 1974년

에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소와 시험장을 농촌진흥청 직제에서 분리해 농촌진
흥청 소속 연구소 직제와 시험장 직제로 제정했다. 연구소 명칭도 1973년 식물
환경연구소를 농업기술연구소로 개칭한 데 이어 1979년에는 농공이용연구소를

농업기계화연구소로 개칭했다.
한편 지방 농촌진흥기관으로는 1962년 농촌진흥청 출범과 함께 도지사 소속으
로 도 농촌진흥원(현 도 농업기술원)이, 시장·군수 소속 하에 시·군 농촌지도소(현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각각 발족했다. 지방 농촌진흥기관은 1964년 농민을 직접
지도할 수 있는 태세와 효과적인 지도력의 발휘를 위한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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