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농촌진흥 60년사
P. 34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어지면서 우리 농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0년대 들어 국제 농산물 수출국들의 압력은 더욱 강해져 우리 정부를 개별 국
                                            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냈다. 우리나라는 1990년

                                            대의 UR 협상에 이어 2004년 재협상에서 매년 일정 물량의 쌀을 최소시장접근
                                            (MMA: Minumum Market Access) 방식으로 수입하게 되었으며, 2015년에는
                                            쌀 시장을 완전개방했다. 또한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연합(EU), 중

                                            국 등과의 FTA가 체결되거나 발효되면서 수입농산물과 무한경쟁을 벌여야 하는
                                            등 우리 농업이 지속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 같은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우리 농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이 앞장섰다. 농촌진흥청은 시장개방에 맞설 수 있는
                                            고품질 기능성 농산물 생산의 길잡이 역할을 했으며, 지역 여건과 환경에 적합

                                            한 특화 작목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미래 농업기술을 위해 친환경기술을
                                            개척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의 육성과 함께 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있
                                            다. 우리 농업의 6차산업화를 견인해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산업체의 지원을 통해 농업과 식품산업을 수출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도 수행
                                            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융합한 디지털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청년농업인들을 미래농업의 주역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원격 온실
                                            환경 제어시스템, 과수원 병해충 예찰시스템, 축산농가 가축사양 관리시스템 등

                                            첨단과학기술을 현장에 보급해 경쟁력을 높이고 로봇 영농 시대로 우리 농업을
                                            이행시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세계 최초의 필지별 토
                                            양관리 정보제공시스템인 ‘흙토람’을 구축하는 등 정밀농업을 구현하고 있다.




































            032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